세 가지 소원 - 3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5 조회
- 목록
본문
내 인생 최고로 뿌듯한 아침이다. 단언컨대, 대학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도, 취직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도, 첫 경험을 하고 일어난 아침에도 이처럼 충만한 기쁨을 느낀 적은 없었다. 미녀의 옆에서 일어나는 아침. 그것도 그 미녀가 날 게이라며 뒤에서 놀리던 은미씨이고, 그녀를 밤새 적어도 다섯 번은 절정에 보내고 맞이하는 아침. 거기다 그렇게 오랫동안 그녀의 몸을 유린하고도 여전히 탄탄한 내 물건. 모든 것이 완벽하다. 어제 은미씨는 첫 방뇨 절정 이후에도 두 차례 방뇨를 더 했다. 마지막 방뇨 때엔 침대와 시트가 걱정되긴 했지만 무슨 상관이랴. 침대와 시트는 지니가 준 돈 천 만 원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미씨가 결국엔 내가 최고라고 말한 것이다. 뒤에서 박아 넣어 은미씨를 첫 절정에 보낸 나는 그대로 다시 정상위로 더 박아댄 뒤 사정했다. 내가 사정할 때엔 은미씨도 두 번 째 절정에 달했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은미씨에게 내 물건을 빨게 했다. 그녀는 온 몸에 힘이 빠진 상태에서도 온갖 정성을 다해 내 물건에 봉사했고, 나도 그녀의 공알과 다리 사이를 손가락과 입으로 정성스레 애무해 그녀를 세 번 째 절정에 보냈다. 그리곤 그녀를 내 몸 위에 올라가게 해 그녀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게 했다. 그녀는 연신 좋아를 외치며 미친 듯 허리를 움직여 댔고, 내 배 위에 방뇨를 해댔다. 오로지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녀의 그런 모습에 나도 결국 사정을 했다. 마지막으론 다시 정상위로 그녀를 안았다. 은미씨는 미친 듯이 울부짖으며 내 등을 꽉 끌어 안았다. 그녀의 손톱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지금쯤 내 등은 그녀의 손톱 자국으로 엄청 쓰라렸을 것이다. "일어나셨어요... 팀장님..." 은미씨는 자신을 바라보는 내 얼굴을 보고는 부끄럽다는 듯 이불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클클클. 이 아가씨가 이제야 부끄럼을 좀 타나보군. 아침부터 지니가 떠들어 댄다. 하지만... 오늘은 최고의 기분이니 그냥 두지. "어디, 은미씨 얼굴 좀 볼까?" 난 그녀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이불 자락을 젖혔다. 은미씨는 자신의 얼굴이 아침 햇살에 공개되자 수줍은 미소를 띄우며 앙탈을 부린다. "아잉... 그러지 마세요." 그런 그녀의 모습은 내가 마치 그녀의 연인이라도 된 듯 하다. "뭐 어때? 어제는 그렇게 난장을 피우고선." "아이 참... 몰라요..." 내 능글맞은 말에 그녀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도리질쳤다. 참 대단한 현상이다. 불과 반나절 전엔 나에게 그토록 혐오스런 눈빛을 보내던 은미씨가 하룻밤의 쾌락에 이렇게 온순한 양으로 변하다니. 하긴... 그런 나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나도 불과 반나절 전까진 여성 기피증 때문에 은미씨의 발가락 마저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능글맞은 행동까지 하고 있으니. -여자는 박아주면 온순해 지는거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게 진리지. 지니 녀석의 말이 맞다. 이 녀석에게 두 번 째 소원을 빌지 않았다면 지금쯤 나는 은미씨의 이런 앙탈을 보는 대신 성폭행으로 철창 안 범죄자들의 얼굴을 마주보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은미씨가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 있는 덕분에 그녀의 상체가 훤히 드러난 상태.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그 언저리엔 어젯밤의 난장을 증명하는 빨간 키스 마크가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나는 다시 동하는 것을 느꼈다. 어차피 모닝 발기도 충만한 상태다. 은미씨의 손을 당겨 내 물건을 쥐게했다. "어머! 어제 그렇게 하고도...!" 이미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내 물건을 손에 쥔 은미씨는 깜짝 놀라며 내 물건을 바라봤다. 내 물건을 쥔 그녀의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은미씨가 처리해야겠지?" 난 표독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하지만... 너무 밝은데..."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어느새 손으로 내 물건의 기둥을 훑고 있었다. 어젯밤에 내 몸 위에서 온 몸을 들썩 거릴 때도 밝기는 마찬가지였다. "자, 어서!" 내가 단호한 말투로 명령하며 그녀의 가슴을 꽉 쥐었다. 은미씨는 머뭇거리는 것 같더니 이내 상체를 내 쪽으로 다가와 내 귀두에 쪽 하고 키스했다. 그리곤 이내 귀두를 덥석 베어 물었다. 그녀의 혀가 내 요두구를 자극했다. 짜릿한 감각이 내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다. 은미씨는 어젯밤보다 정성스레 내 물건을 빨고 있었다. 어젯밤엔 자신의 쾌락에만 집중하다보니 내 물건에 봉사해 줄 때 강렬한 느낌이 덜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내 물건이 정말 소중한 것이라도 되는 양 한 손으론 내 불알을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론 기둥을 쓰다듬으며 정성스레 귀두를 핥고 있었다. 하긴... 그녀에게 내 물건은 어젯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강렬한 쾌감을 전해준 고마운 물건일테니까. 큭큭큭. -클클클. 이젠 너도 나처럼 웃기 시작했군. 좋아, 좋아. 헷! 그러고보니 그렇군. 기분이 좋으니 지니의 빈정대는 듯한 웃음도, 말투도 모두 기분 좋게 다가온다. 은미씨는 내 귀두만을 입에 물고는 혀로 요도를 간지럽히다가 입술을 떼고는 내 물건의 옆을 물었다. 그리곤 귀두와 기둥이 연결되는 부위를 혀를 내밀어 살살 핥아주는 것이다. "으음..." 그 쾌감이 생각보다 짜릿하다. 은미씨는 그런 내 반응을 보더니 싱긋 웃으며 한쪽 눈을 찡긋해 보인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더 없이 섹시하다. 이런 미녀가 지금 내 물건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입으로 빨아대면서 나를 유혹하는 모습이라니! 은미씨는 이제 본격적으로 내 물건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 안 가득 내 물건을 물고는 쭈욱 쭈욱 빨아당기고 손으로는 계속 기둥을 쓰다듬었다. 간간히 그녀는 이빨을 세워 내 물건 기둥을 살짝 깨물기도 했다. 아프지 않고 짜릿한 감각이 퍼져나가는 느낌이 싫지 않았다. 나도 그녀의 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줘서 부드럽게 그녀의 가슴과 유두를 간지럽혔다. 그녀가 몸을 배배 꼬면서도 내 물건을 빠는 동작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가슴이 내 곤 안에서 짖뭉개지며 옆으로 빠죽 튀어나온다. 아직 25살의 젊은 몸이라 그런지 그녀의 가슴은 내 손에 쪽쪽 감겨들었다. 그녀의 발딱 선 유두를 손가락으로 살살 만져주면서 손을 이불 안의 그녀의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그녀는 아주 자연스레 다리를 벌려 내 손가락을 맞이했다. 내 손 끝에 그녀의 숲의 까끌한 감촉이 느껴졌다. 손을 더 아래로 뻗어가니 숲 아래의 깊은 계곡이 느껴졌다. 계곡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자 그녀가 다시 다리를 배배 꼰다. 이불을 젖히자 그녀의 새하얀 나신이 모두 드러났다. "아잉... 부끄러운데..." "쉿! 어서 계속 하기나 해." 부끄러워하며 내 물건에서 입을 떼는 은미씨에게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울상을 짓는 듯한 표정을 보이더니 다시 내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부끄럽다고 말하는 주제에 다리까지 더 벌리면서 말이다. 은미씨의 둔덕은 두툼했다. 햄버거 빵을 겹쳐놓은 것 같은 두께였다. 양 부분을 잡고 위로 쭈욱 잡아당겨 보았다. "오늘 아침으론 이걸 먹어야 겠어." 나는 은미씨의 귀에 속삭이곤 그녀의 입에서 내 물건을 빼내 그녀의 다리 사이로 몸을 이동했다. "아이... 팀장님도 참... 그런 말을..." 그러면서도 그녀는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로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한껏 벌려 내게 자신의 계곡을 모두 공개했다. 은미씨의 숲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고개를 들이밀어 자세히 보니 팬티 라인을 따라 깨끗하게 주변이 제모되어 있었다. "깔끔한데? 언제나 이렇게 깔끔 떠는거야?" "흐음... 이제 곧 휴가철이니까... 비키니 입으려면 미리 미리 해야 해요." "흐흐흐. 남자 친구가 이런 은미씨 여길 보곤 꽤나 흥분했겠어." "남자 친구 없어요... 얼마전에 헤어졌어요." "호오, 그래? 그럼 앞으론 이 구멍은 내 거야." "흐음... 네..." 은미씨가 자신의 손가락 마디를 깨물며 공손하게 대답했다. 클클클. 이 년. 하룻밤 사이에 나에게 완전히 푹 빠졌다. -클클클. 어때? 내 능력이? 나한테도 좀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그래, 지니. 이게 다 네 덕분이다. 됐냐? -클클클. 좋아. 아무래도 첫 번째와 두 번째 소원은 성공적인 것 같고... 세 번째 소원도 슬슬 생각해 보라고. 천천히 생각해 볼 테니까 기다려. 우선은 선주씨랑 지현씨도 해치우는게 먼저야. 은미씨의 숲은 어젯밤 정사의 흔적인 끈적한 액체가 여기저기 아직 남아 있었다. 그녀의 숲 아래 대음순을 손으로 잡고 벌리자 그녀의 계곡 안쪽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샘물이 보였다. 은미씨는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었다. 소음순을 벌리고 그녀의 질 안으로 중지를 집어 넣었다. "하아..."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 나온다. 그녀의 질 안을 손가락으로 구석 구석 긁어주며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였다. 엄지로는 다른 손의 도움을 받아 계곡 윗편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듯 지긋이 눌러주었다. "아흑...!" 그녀의 쾌감도 한 층 올라가는지 신음이 더 커졌다. 엄지로는 그녀의 공알을 문질러주며 중지를 갈고리 모양으로 세워 그녀의 질 윗부분늘 긁었다. 그러자 그녀의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점점 더 늘어갔다. 동시에 은미씨의 얼굴도 점점 더 붉어져 갔다. "하아... 하아... 아흑... 흐응... 아... 팀장님... 좋아요..." 난 손가락을 그녀의 안에서 빼어내고 그녀의 다리를 들어 내 어깨에 걸쳐 멨다. 그리곤 그녀의 안으로 내 물건을 조준해 찔러 넣었다. 어젯밤부터 이어진 정사와 이미 물이 흐르고 있는 그녀의 안은 내 물건을 아무런 거부감없이 받아들였다. "흐읍!! 아흑!!!" 나는 내 상체를 들어 그녀의 얼굴로 다가갔다. 유연한 은미씨의 몸은 그녀의 어깨와 부Q이 닿을 만큼 내려갔다. 동시에 그녀의 등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져오면서 질 근육이 조여와 내 물건을 꽉 물어주었다. 그녀는 내 입술에 먼저 키스하며 자신의 안을 위아래로 꽉 채우는 날 느끼고 있었다. 내 허리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신음도 점점 더 강하게 난다. "하윽. 하아. 하아. 어흑. 어... 어흑... 으응... 흐응... 하아... 허윽... 으응..." 내 어깨에 걸쳐멘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나는 다시 쾌락에 몸부림치는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어때? 은미씨?" "하아... 하아... 좋아요... 좋아요..." "얼마나? 응? 얼마나 좋아?" "너... 너무요... 너무 너무 좋아요...! 아흑... 흐읍..." "헤헤... 그래? 지금까지 몇 명이랑 이렇게 했지?" "흐읍... 흐읍... 그게..." 대답을 망설 은미씨의 엉덩이 옆을 나는 찰싹 소리가 내게 두세번 내리쳤다. "어서 대답 해야지!" "흐응...! 아흑! 하아... 하아... 모... 몰라... 서... 서른 명... 서른 명도 넘어요...! 아흑...!" 역시 은미씨는 밝히는 여자였다. 서른 명이 모두 남자 친구는 아니었겠지. 분명 원나잇도 포함한 숫자일 것이다. "헤헤. 좋아. 그 중에서도 내가 최고란 말이지. 그나저나 은미씨도 완전 걸레잖아? 남자만 서른 명이라니... 응?!" "아흑! 흑! 하아아흑!" 내가 천천히, 그러나 마지막 순간엔 그녀의 골반이 부서져라 강하게 박아 넣자 그녀가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헤헤. 부정 못 하는군. 이런 섹시산 몸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별것 아닌 남자들에겐 다릴 벌려주고 나같은 진짜 남자는 게이라고 놀여댔단 말이지!" "아아아... 잘못했어요... 아앙! 잘못했어요 팀장님... 아앙... 아흑. 흑...!" "당연히 잘못했지.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난 그녀의 안을 채운 내 물건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물었다. 그녀는 내 팔을 잡고는 애절한 목소리로 애원하듯 말했다. "앞으론... 앞으론 전 팀장님 거예요. 팀장님 한테만... 드릴게요..." "정말이야?" "네... 정말요." "그럼 어디 이렇게 말해봐." 난 그녀의 귓가에 뭔가를 속삭였다. 그러자 그녀의 귓가까지 빨개지며 그녀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호오? 그런 말까지? 지니도 의외라는 듯 말한다. "자, 어서! 아니면 이대로 빼버릴거야!" "그... 그러지 마세요... 흐윽... 제... 제..." "자! 날 똑바로 보고!" 내가 그녀의 얼굴에서 손을 치워버리고 날 똑바로 보게했다. 은미씨는 욕정과 부끄러움이라는 상반된 감정이 가득 찬 눈으로 눈가엔 눈물이 가득차 날 바라봤다. 그리고... "제... 제 보지는 모두 팀장님 거예요." "크게!" "제 보지는 팀장임 거예요! 제 몸도, 입술도, 보지도 전부 팀장님 거예요! 아아... 그러니까 어서 박아주세요!" 결국 은미씨의 욕정이 부끄러웁을 이겼다. -아니지. 내 마법이 통한거라고. 어째든 축하해. 첫 관문은 통과야. 클클클. "좋아! 은미씨의 보지는 이제부터 나만 쑤실 수 있는거야!" 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의 보지 안을 거칠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아악! 하악!! 더...! 더...!! 하악 하악... 하아 하아... 흐응. 흐윽...!" 은미씨도 내 거친 몸놀림에 음란하게 엉덩이를 돌려댔다. 그녀는 내 물건이 정말 마음에 드는지 거친 움직임에도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내 물건을 모두 잡아먹어버리겠다는 듯 꼭 꼭 물어댔다. 그런 그녀의 보짓살의 움직임에 내 물건에도 사정의 기운이 임박해 왔다. 은미씨도 고개를 휘젓고 목에 핏줄이 서며 몸이 발개지는 것이 신호가 오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자, 싼다. 은미씨 보지 안에 잔뜩 쌀거야." "하아아! 네.. 네! 싸 주세요! 싸 줘요! 제 보지 안에...!" 마지막으로 그녀의 보지 안에 깊숙히 찔러 넣은 상태로 움직임을 멈추자 그녀의 몸도 경련이 일어나며 내 물건을 꽉 물었다. 그리고 내 귀두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이 그녀의 질 안을 가득 채웠다. 그녀의 애액과 내 정액이 내 물건을 감싸고 도는 느낌은 불에 데일 듯 뜨거웠다. "하아 하아... 오은미, 넌 이제 내거야. 내가 시키는대로 해야해." "하아 하아 하아... 네... 팀장님..." 그녀가 내 말에 대답하며 내 허리를 꼬옥 끌어 안았다. ### 은미씨는 결국 주말 내내 우리 집에 붙들려 있었다. 일요일 저녁에서야 그녀는 집에 갈 수 있었고, 집에 돌아가기 직전까지도 나와의 섹스를 즐겼다. 그녀는 이제 완전히 나에게 푹 빠져 있었다. 그리고 그건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욕정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그녀는 이제 내가 아니면 안 될 정도로 나에게 빠져 있었다. 어째든 10년 만의 섹스 덕분에 월요일 출근길은 평소처럼 축 늘어진 컨디션이 아니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 단지 섹스일 뿐인데, 그간의 모든 스트레스는 다 날려버린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회사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난 다시 움츠러들 수 밖에 없었다. 여자 직원들이 보이는 순간 다시 예전의 여성 기피증의 나로 돌아가 그녀들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여자 직원들을 피한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지니! 여성 기피증은 이제 치료된 것 아니었어?! -클클클. 그럼 여성 기피증 치료가 마지막 소원인가? 그런게 아니잖아! 은미씨를 이틀 내내 안고 살았는데도 왜 여성 기피증은 그대로이냐 이거야! -클클클. 이틀 내내 섹스만 해대더니 이젠 머리마저 원숭이 처럼 변한거야? 네가 빈 소원은 두 개야. 첫째, 은미, 지현, 선주 세 여자를 네 것으로 만들게 해 달라는 거. 둘째, 정력왕으로 만들어 달라는 거. 두 소원 어디에도 여성 기피증 얘긴 없었잖아? 이런 제길할 놈! 세 여자를 내 것으로 만들려면 여성 기피증도 없어져야지! 그래야 공평하지! -어이! 착각하지마. 난 무슨 자선단체 같은게 아니라고. 네가 빈 소원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지 다른 부분까지 내가 나서서 도와야 할 필요는 없는거야. 젠장할 놈! 지니... 만약 네가 월트 디즈니의 지니처럼 램프 밖에서 실체가 있는 녀석이었다면... 넌 지금쯤 내 손에 죽었을거다! -클클클. 억울하면 네가 직접 지니가 되시던지. 크크크. 지니 녀석은 예의 그 조소를 날리며 날 놀려댔다. 젠장! -크크크. 좋게 생각해. 다른 여자들은 몰라도 확실히 네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여자 세명이 있잖아. 그것도 전부 고 퀄리티의 여자들로. 지니 녀석은 이제 병주고 약까지 주며 날 놀려댔다. 분명 이 녀석에겐 내 여성 기피증이 재미있는 장난거리 정도로만 보이는게 분명했다. 제길! 10년의 여성 기피증 때문에 두 번째 소원도 허무하게 날려버린 나란 말이다! 아니, 어쩌면 두 번째 소원을 빈 것이 잘 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두 번째 소원이 정력왕이 아니었다면 은미씨가 그렇게 쉽게 내 성노예가 될 수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만약 처음 삽입했을 때 그렇게 고작 몇번 움직이곤 사정했다면... 정말 지금쯤 직장도 잃고 성폭력 사범으로 뉴스에 나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 좋게 생각하자! 좋게! 세 명 중에 은미씨는 이미 성공했고, 이제 둘 만 남았다. 벌써 1/3의 목표 달성률이다. 그리고 아직 소원도 하나 남았지 않는가? 마지막 소원은 아껴뒀다가 정말 중요한 곳에 써야겠다.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재벌이라던가, 한 세기 동안 젊음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생명이라던가... -크크크. 뭐야? 발정난 원숭이처럼 섹스만 해 대더니 이젠 사고방식까지 바뀌신건가? 어이, 며칠 전까지 부나 명예, 영생은 선비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던건 어디 사는 누구지? 크크크. 지니 녀석이 또 내 생각을 읽고 비웃는다. 하지만 녀석의 말도 분명한 사실이었다. 은미씨와의 섹스가 내 안에서 잠자고 있던 어떤 것을 깨웠다. 그걸 본능이라고 해 두자. 지금까진 유교식 교육으로 꽁꽁 싸매여 있던 내 본능이 생애 최고의 섹스를 통해 담장을 넘어 내 행동으로 스멀스멀 기어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적어도 지금은 세 여자에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는가? 세 여자를 정복하는 일이 달성되면 다음엔 또 어떤 본능이 내 행동을 장악하고 나설지. ### 정력왕이 되고 나서 가장 나쁜점 하나는 내 물건이 시도때도 없이 힘을 주고 일어선다는 것이다. 특히나 내 목표물 중 하나인 선주씨의 다리를 곁눈질로 보거나 그녀의 가슴 굴곡 따위를 볼 때면 더더욱 그러했다. 최대한 선주씨 쪽을 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정말 지니의 말대로 내 여성 기피증이 세 여자에게만은 사라진 건지, 그녀의 쪽으로 자꾸만 눈길이 갔다. 거기다 최근들어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면서 그녀의 옷차림도 덩달아 점점 짧아지고 얇아지고 있었다. 툭하면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룩 차림이었고, 치마나 바지도 너무 짧았다. 처음엔 그런 그녀의 옷차림을 흐믓해 하던 과장도 서서히 그녀에게 옷차림에 신경을 쓰라며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크게 개의치 않는지 과장의 시선이 닿는 자리에 올 때에만 위에 뭔가를 걸쳐입고 그렇지 않을 때엔 다시 자신의 옷 그대로 있는 식이었다. 그나마도 위에 뭔가를 걸친 편이 더 야릇한 상상을 자극했다. 그녀가 과장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 선택한 것은 엉덩이까지 오는 긴 가디건을 걸치는 것이었는데, 상의의 노출은 가져줄 망정 뒤에서 보면 마치 가디건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 처럼 보였다. 그녀가 허리를 숙이거나해서 가디건이 위로 당겨 올라가면 언뜻언뜻 보이는 치맛단이나 바짓단은 마치 속옷처럼 보였다. "야~ 요즘 선주씨 패션... 완전 땡큐죠?" 점심 식사 후 남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최 대리가 말을 꺼낸다. "그렇지. 어휴... 올해 계약직은 정말 잘 뽑았다니까. 안 그래요, 팀장님?" 난 그들의 너스레에 빙그레 웃으며 손변기에 오줌보를 갈겼다. "그나저나... 요즘 은미씨도 웬지 묘하게 전보다 섹시한 느낌이 들고... 아... 어떻게 휴가 전에 안 되나?" "아! 총무과 은미씨? 요즘 남친 잘 해주나보지. 하하하." "어? 대리님이 은미씨 남친이라도 된다는 듯이 말씀하십니다? 하하." 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은미씨가 섹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건 다 내 덕분이란다. 옥상의 담배 타임에서도 남자 직원들은 모두 은미씨와 선주씨 이야기 뿐이었다. 물론 가끔은 그녀들과 같이 다니는 지현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은미씨와 선주씨가 과감한 편이라면, 지현씨는 조금 다른 면이 있었다. 은미씨나 선주씨는 각기 다른 옷을 매치해서 입고 과감한 섹시를 보인다면, 지현씨는 원피스 같은 것을 즐겨 입으면서 은근히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 편이었다. 마치 은미, 선주 두 사람이 007의 미녀라면 지현씨는 황진이 같은 미녀였다. 조금 더 단아하지만, 웬지 그 단아함 뒤엔 뭔가가 있을 듯한... 어째든 그렇게 세 여자에 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고 내려오니 또 다시 내 물건이 말썽이다. 도무지 죽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책상에 앉아 엉덩이를 최대한 책상쪽으로 당겨 앉아 가려보고 일에만 집중해 보았지만 쉽사리 죽지가 않는다. 결국 나는 내 휴대폰을 열어 문자를 보냈다. 누구에게? 바로 내 노예에게. =10분 뒤. 꼭대기 남자 화장실로= 이미 점심 시간도 끝난 시각. 대부분 점심 시간이 끝나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니 지금쯤이라면 사람이 올 리도 없었다. 특히 건물 7층의 남자 화장실은 수압도 약하고 고장이 잘 나는 편이라 고장 딱지 하나 문에 붙이고 걸어잠그면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곳이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이 내 부불어 오른 중심부를 보지 못하게 피하며 7층으로 향해 화장실에 들어가 문에 고장 팻말을 달고 문을 걸어 잠그고 잠깐 기다리자, 곧 누군가 문을 똑똑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김 팀장님." 작게 속삭이는 소리. 오은미씨다. 내가 문을 살짝 열어주자 그녀가 조심스레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난 다시 한번 고개만 빼끔해 내밀어 그녀가 여기 오는 것을 본 사람이 없는지 체크하고 문을 걸어 잠궜다. "와아~ 남자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네... 흐읍!" 그녀가 남자 화장실을 보고 감탄할 틈도 제대로 주지 않고 나는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처음엔 저돌적인 키스에 깜짝 놀라던 은미씨도 이내 내 입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동조하고 있었다. =======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