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대학생활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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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안녕 ‘다음 주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구나….’ 철하는 달력을 보며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별거 아니라고, 누구나 가는 군대라고 의연하게 생각하려 했지만 막상 다음 주로 다가오니까 슬며시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철하는 슬슬 시골집에 들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마음먹은 다음날 바로 시골집에 내려갔다. 가족들은 다음 주면 군대에 가는 아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추석 이후 또다시 오랜만에 가족들과 둘러 앉아 저녁식사를 하였다. 아버지는 군대에 간다는 아들을 두고도 여전히 엄하고 강직하신 분이셨고 어머니는 이제 군대 갈 아들이 걱정스러운지 연신 손과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저녁식사를 먹던 도중에 어머니께서 철하에게 말씀하셨다. “너 군대 가면 서울 집은 누나가 쓰기로 했어. 누나 이제 서울 올라가서 산단다.” 어머니의 말씀에 철하는 윤하를 바라보았다. 윤하는 철하에게 씨익 웃어 보이며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하였다. “예. 그럼 열쇠는 주인집 아주머니께 맡기고 갈게요.” “여기서 안 들어 갈거니? 서울에서 들어갈거냐?” “응. 그냥 서울에 혼자 있다가 들어갈게요. 뭐 군대 가는게 별건가요. 그냥 들어갔다가 백일휴가 때 오면 되죠.” 군대 갈 때 혼자 가겠다는 철하의 말에 어머니께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보셨다. 그러나 옆에 계시던 아버지는 철하의 말에 찬성하셨다. “그래. 잘 생각했다. 군대 가는 것이 뭐 대수라고 가족들이 줄줄이 따라가. 잠깐 어디 갔다 온다고 생각하면 되지!” 아버지의 말씀에 어머니께서 반대를 하려 하셨지만 아버지의 얼굴와 철하의 얼굴을 보고는 그만두셨다. 철하는 그런 어머니를 안심시켜드리듯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세요. 누구나 다 가는건데요.” “그래….” 철하의 말에도 어머니는 연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보셨다. * 시골집에서 3일 동안 여유롭게 머물던 철하는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그리고 자취방에 들어가기 전에 머리를 자르기로 하였다. 고등학교 때 항상 단정한 스포츠머리만 했기 때문에 짧은 머리는 그리 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 들어갔다고 조금씩 기르던 머리를 자르려니 아깝기도 하였다. 추운 날씨 속에 짧게 자른 머리를 이리저리 만지며 자취방으로 들어왔다. 짧게 잘린 머리로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니 정말 내일모레 군대 가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논산훈련소는 꽤 머니까 그냥 내일 내려가서 여유롭게 늦잠자고 들어가도록 하자….’ 내일 내려갈 마음을 먹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철하의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을 들어 바라보자 -이슬이♡-라고 적혀 있었다. “여보세요?” [어이 군인 아저씨!] “뭐야…. 아직 아니라고!” 이슬이는 자신의 놀림에 발끈하는 철하가 재밌는지 핸드폰 너머로 깔깔 웃었다. [내일 모레 내려가니?] “아냐. 내일 내려가서 늦잠 자고 여유롭게 갈려고….” [응…. 가족들이랑 같이 가?] 왠지 조심스레 묻는 이슬이. “아니 혼자 내려가….” [혼자? 왜?] 철하가 혼자 내려간다는 말에 이슬이의 목소리가 조금 밝아졌다. “그냥 뭐…. 내가 혼자 내려간다고 했어.” 철하의 말이 끝난 후 핸드폰 너머로 아무 말도 들려오질 않았다. 잠시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철하는 전화기가 끊긴 줄 알고 입을 열려 했다. 그러나 그때 이슬이의 조심스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같이 가줄까?] “뭐?” [나 같이 가고 싶다고….] 이슬이의 말을 들은 철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슬이랑 같이 가면 자신도 좋았다. 거절할 이유도 특별히 없고 해서 허락하기로 했다. “그래 같이 가자….” 철하가 허락하자 이슬이는 기쁜지 신나는 목소리로 변했다. [헤헤. 좋아. 그럼 내일 몇 시에 가?] 철하는 이슬이에게 시간과 장소를 말해 준 뒤에 전화를 끊었다. 철하는 전화를 끊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내일 가서 여관에서 잘 생각인데 그럼 이슬이와 단 둘이 자게 될 것이 뻔하지 않는가. 철하는 그런 생각을 하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 다음날 약속한 시간에 강남터미널로 가자 이슬이가 웃으며 철하를 맞아주었다. 이슬이는 철하의 짧은 머리를 보며 웃었다. “푸핫. 머리 되게 웃기다. 역시 군인아저씨구나.” “놀리지 마.” 철하는 자신의 머리를 이리저리 쓰다듬는 이슬이의 손을 살짝 치운 뒤 논산으로 가는 표를 끊었다. 잠시 후 버스에 올라탄 뒤 자리에 앉자 철하는 이슬이에게 물었다. “야. 너 괜찮아? 자고 갈꺼야?” 이슬이는 당연한 걸 왜 묻냐는 듯한 표정으로 철하를 바라봤다. “당연히 자고 가지. 그럼 갔다가 바로 가냐?” “아, 아니…. 방 두 개 잡지?” “왜 두 개 잡어? 돈 아깝게. 하나 잡아서 같이 자자. 왜 이상하니?” “아, 아냐…. 이상하긴….” 철하는 정말 이슬이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자 조금 안심이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철하도 이내 신경을 끄기로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가던 도중에 이슬이가 살짝 잠이 들었다. 철하는 이슬이의 잠든 모습을 바라보았다. 분홍색의 반코트를 벗어 놓은 이슬이는 빨간색의 체크무늬 셔츠와 검은색의 짧은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검은색의 짧은 주름치마 아래로 드러난 희고 긴 다리에는 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반스타킹을 신고 그 끝에는 검은색의 구두를 예쁘게 신고 있었다. ‘예쁘다….’ 고양이 같은 눈을 살짝 감고 오똑하게 솟은 예쁜 코로 살짝살짝 숨 쉬며 자고 있는 이슬이의 모습은 정말 예뻤다. * 논산에 도착하자 주위는 이미 해가 져서 어두워져 있었다.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은 철하와 이슬이는 근처 모텔에서 방을 잡기로 했다. 철하는 모텔의 숫자가 무척 많아서 아무 곳이나 깔끔해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모텔도 처음 와보는 철하였기에 떨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카운터를 지키는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저기…. 하룻밤 묵고 갈건데요.” 철하의 말을 들은 아주머니는 철하와 이슬이를 힐끗 쳐다본 뒤 말했다. “3만원.” “예….” 아주머니의 말을 들은 철하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며 돈을 꺼내려 했다. 그때 이슬이가 철하보다 빨리 돈을 꺼내 아주머니에게 주었다. 돈을 받은 아주머니는 철하에게 키를 건네며 207호로 가라고 말했다. 철하는 계단을 올라가며 이슬이에게 물었다. “왜 너가 내고 그래?” “너가 차표 끊어줬잖아. 그럼 당연히 내가 내는거지….” 웃으며 말하는 이슬이를 바라보며 철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계단을 올라가 복도를 조금 지나자 207호실이 보였다. 철하는 조금씩 떨리는 손으로 열쇠를 밀어넣었다. 그 모습을 본 이슬이가 이상스레 물었다. “너 왜 그렇게 떠냐?” “어…. 나 이런데 처음이거든….” “아….” 이슬이는 고개를 끄덕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슬이는 고등학교 다닐 적에 동네 여관이나 모텔에 자주 다녀서 익숙했지만 굳이 그런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다. 간신히 문을 열고 들어간 철하에게 모텔 특유의 냄새가 확 풍겨왔다. 모텔은 작은 방에 침대와 소형 TV 및 화장대, 미니냉장고 그리고 화장실이 붙어 있을 뿐 보통 집과 별 다를 것이 없었다. 철하는 들어가서 뭘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서 있었다. 이슬이가 없으면 옷이라도 훌렁훌렁 벗고 씻고 침대에 누울 텐데 이슬이와 함께이니 뭘 해야 될지 떠오르지 않았다. 생각 없이 멍하니 서 있는 철하에게 이슬이가 입을 열었다. “안 씻니?” “뭐, 뭐?” 철하는 이슬이의 안 씻냐는 말에 필요 이상으로 놀랐다. 왠지 말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자신이 지나치게 당황했음을 알고는 빨개진 얼굴을 돌리며 말했다. “씨, 씻어야지! 너 먼저 씻을래?” 철하의 당황한 목소리에 이슬이가 조용히 철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잠시간 뜸을 들인 뒤 조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같이 씻을까?” “…뭐?” 철하는 작지만 정확한 이슬이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철하에게 이슬이가 요란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꺄하하! 농담이야! 뭘 그리 놀라니? 너 먼저 씻어.” “어, 어…. 그래.” 철하는 분홍색의 반코트를 벗어 옷걸이에 걸고 있는 이슬이를 바라보며 어색하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자신도 잠바를 벗어 옷걸이에 걸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옷과 팬티를 벗은 뒤 샤워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줄기에 몸을 녹이자 조금씩 이슬이가 한 말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같이 씻는 다는 상상을 하자 철하의 자지가 미친 듯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철하는 샤워를 하며 자신의 커진 자지를 곤란하게 내려다봤다. “아…. 이슬이 생각 때문에 미치겠네….” 철하는 자신의 굵디굵은 자지를 움켜잡은 뒤 곤란한 듯 중얼거렸다. 한참 이슬이 생각으로 자신의 자지를 주무르고 있을 때 문이 벌컥 열렸다. 철하는 너무 놀라 손바닥으로 잘 가려지지도 않는 자신의 거대해진 자지를 가렸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슬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철하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몸을 뻣뻣이 굳힌 채 이슬이의 알몸을 바라봤다. 이슬이의 몸매는 정말 예술 조각품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가는 목선과 어깨선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둥그렇게 솟은 가슴이 보였다. 이슬이의 가슴은 쳐지지도 않고 탄력 있게 가슴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 작지도,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은 정말 주무르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는 가슴이었다. 그리고 그 가슴 아래에는 철하도 자주 봤던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배와 세로로 예쁘게 갈라진 배꼽을 자랑하고 있었다. 또 두 손으로 살짝 쥐고 싶은 충동이 절로 들게 하는 미끈한 허리라인을 훑어 내려가면 섹시하게 발달된 골반과 엉덩이 라인이 보였다. 골반과 엉덩이 라인은 살이 약간 있는 허벅지와 길고 늘씬한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철하는 너무 놀란 탓에 그런 이슬이의 환상적인 몸매를 바라보면서도 커졌던 자지가 줄어들어 있었다. 그러나 철하는 그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넋 놓고 이슬이의 몸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철하를 바라보며 이슬이가 혀를 살짝 내밀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그냥…. 같이 씻고 싶어서….” 철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니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멍하니 벽에 기대어 자신의 자지를 가린 채 이슬이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슬이는 철하가 아무 말도 없자 슬며시 뜨거운 물줄기가 나오는 샤워기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움찔하며 놀라는 철하를 무시한 채 온 몸에 골고루 물줄기를 받기 시작했다. 잠시간 동안 물줄기를 받던 이슬이는 멍하니 있는 철하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그냥 샤워해….” “어, 어….” 이제야 조금 정신이 돌아온 철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슬이가 왜 들어왔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슬이가 자신을 많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다. 게다가 요즘엔 자신도 이슬이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이렇게 같이 있는 것이 싫을 리가 없었다. 어쨌든 샤워기 하나로 같이 씻으려니 둘의 몸이 닿는 건 당연지사. 철하는 자신의 팔이 이슬이의 팔에 살짝만 닿아도 움찔거리며 물러났다. 철하는 샤워를 하면서 이슬이의 몸매를 슬쩍 훔쳐봤다. 미끈한 몸매를 따라 샤워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장면은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그 물줄기가 둥그런 가슴을 따라 미끈한 배를 적시며 떨어져 내려와 마침내 보지털을 한 갈래로 모으며 떨어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장면이었다. 철하는 이슬이의 둥그런 가슴과 젖어서 늘어뜨려진 검은 보지털을 보자 다시 자지가 미친 듯이 커짐을 느꼈다. ‘아…! 제길 안 돼!’ 그러나 그것이 안 된다고 안 되는 일이 아니다. 철하의 자지는 이성과는 상관없이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미친 듯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슬이도 철하와 마찬가지로 샤워를 하면서 철하를 힐끔거리며 훔쳐봤다. 아무리 개방적이고 활발한 이슬이라지만 오랜 시간 동안 짝사랑한 남자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결심하기까지 밖에서 얼마나 고민해야 했는가. 고민한 끝에 오늘 보면 한참 뒤에나 볼 테니 용기를 내어 과감하게 옷을 벗고 들어온 것이다. 철하의 몸을 훔쳐보던 이슬이는 철하의 자지가 커지는 것을 보고는 숨이 막혀왔다. 당연히 자신을 보고 이렇게 흥분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이슬이도 조금씩 몸이 떨리며 흥분되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철하의 자지였다. 가끔 집에서 철하와 섹스를 나누는 상상을 하며 혼자 자위를 하던 때나 떠올리던 철하의 굵디굵은 자지였다. 그렇게 둘은 서로 흥분한 마음을 가지고 아무 말 없이 각자의 몸에 물을 묻히고 있었다. 철하는 몸을 살짝 돌려 자신의 자지가 이슬이에게 안보이도록 최대한 애 썼다. 그러나 흥분되고 이상야릇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오히려 이슬이 쪽으로 과감하게 몸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이윽고 물을 묻히던 이슬이는 철하 쪽에 있는 바디샴푸를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 와중에 한 발짝 앞으로 내딛었는데 공교롭게도 이슬이의 허벅지가 철하의 자지에 닿고 말았다. “앗!” 철하는 갑자기 이슬이의 물 묻은 미끈한 허벅지가 자신의 자지에 닿자 너무 놀라 엉덩이를 뒤로 뺐다. 이슬이도 자신의 허벅지에 철하의 꺼떡거리는 뜨거운 자지가 닿자 너무 놀라 기우뚱 거리다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아얏!” 이슬이는 양 손을 뒤로 짚으며 양 무릎을 세운 채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 덕분에 이슬이의 시커먼 보지가 완전히 드러나게 되었다. 철하는 이슬이를 일으켜 세우려다가 너무 놀라 눈이 커졌다. 그러나 이내 곧 눈을 질끈 감고 이슬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괘, 괜찮아?” 이슬이는 엉덩이가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며 철하의 손을 잡고 힘겹게 일어섰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몇 번 문지른 뒤 바디샴푸를 집어 샤워타월에 뿌린 뒤 자신의 몸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철하도 샤워타월에 바디샴푸를 묻혀서 몸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윽고 둘의 몸은 거품으로 뒤덮였다. 이슬이는 자신의 몸을 미끈미끈하고 부드러운 바디샴푸로 문지르다가 조금씩 묘한 느낌이 오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옆에는 붉게 달아오른 채로 꺼떡거리며 움직이는 철하의 자지가 보이니 흥분 안할 수가 없었다. 조금씩 자신의 몸을 문지르던 이슬이는 손을 가져가 자신의 가슴을 살짝살짝 주무르기 시작했다. 철하가 옆에 있기에 노골적으로는 주무르지 못했고 바디샴푸로 씻는 척 하면서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윽고 이슬이의 적갈색 유두가 빳빳하게 일어서기 시작했다. 철하도 나름대로 자지를 살짝살짝 문지르고 있었다. 안 그러면 이 흥분을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생각 같아선 이슬이를 돌려 세우고 바로 박아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되는 걸 알기에 억지로라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화장실 안은 샤워 물줄기 소리만 들리며 묘한 분위기에 휩싸여 갔다. 이슬이는 조금씩 자신의 어깨가 들썩이는 것이 느껴졌다. 숨이 거칠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보지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알았다. 이슬이는 자신이 보지물이 무척 많은 스타일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번 흥분하기 시작하면 주르르 흘러내릴 정도로 나온다는 것을 알기에 걱정이 되었다. 이미 샤워 물줄기에 섞여서 자신의 길고 미끈한 다리를 통해 흘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철하가 알아주기도 바랬다. 자신이 흥분해서 보지물이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을 철하가 알아차렸으면 싶었다. 이슬이가 한참 야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철하가 다시 물줄기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몸에 묻은 거품을 닦아 내기 시작했다. 여전히 자지는 커져서 꺼떡대고 있는 상태였다. 이슬이도 철하의 그런 자지를 슬쩍 바라본 뒤 물줄기로 들어가 자신의 몸에 묻은 거품을 닦아 냈다. 이윽고 둘은 모든 거품을 닦고 샤워기를 끄자 어색한 분위기가 되었다. 철하는 수건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이슬이가 있으니 발기한 자지를 앞세우고 가기가 뭐해서 서 있었고 이슬이는 자신의 보지에서 흐르는 물이 철하에게 들킬까봐 가만히 서 있었다. “저….” 이윽고 철하가 가려지지도 않는 자지를 가린 채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이슬이는 가만히 화장실 바닥만 쳐다보다가 철하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어, 어?” “안 나가?” “나, 나가야지! 너 먼저 나가….” “그, 그래…. 그럼 저 수건 좀….” 이슬이는 철하가 가리킨 수건을 꺼내 주었다. 철하는 수건으로 자신의 자지부분을 덮어서 나가려고 했으나 볼록 튀어나온 것이 더 민망해서 살짝 가리고 나가기로 했다. 자신의 옷을 집어 들고 밖으로 나온 철하는 몸에 묻은 물기를 이리저리 씻고 있는데 이슬이가 수건으로 앞을 살짝 가린 채 밖으로 나왔다. 철하는 멍하니 이슬이를 바라봤다. 머리를 감진 않았지만 검고 긴 머리에 살짝 물기가 묻어 찰랑이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슬이는 철하를 슬쩍 쳐다 본 뒤 옷도 입지 않은 채 침대로 가서 살짝 앉았다. 철하는 이슬이가 옷도 입지 않고 침대에 앉자 야한 생각이 끊임없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자신의 자지를 수건으로 가린 채 멍하니 서 있는 철하를 보며 이슬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여기 와서 앉아….” 철하는 이슬이의 거부할 수 없는 말에 얼떨결에 끌려가듯이 침대로 가 앉았다. 둘은 알몸인 상태로 중요한 부위만 수건으로 살짝 가린 채 말 없이 앉아 있었다. 철하와 이슬이 둘 다 머릿속에는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섹스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먼저 말을 꺼내기가 두려웠다. 먼저 손을 올려서 끌어안기도 부끄러웠다. 원래 그런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미 서로 무언의 허락을 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기기가 힘들었다. 이슬이는 내심 철하가 먼저 자신을 안아주길 바랬고, 철하는 이슬이가 리드해주길 바랬다. 그렇게 서로 엇갈린 기대 속에 벽에 걸려있는 시계의 초침소리만이 적막한 방을 채우고 있었다. 이슬이는 가만히 앉아 있는 와중에도 자신의 보지물이 계속해서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흥분해 있는 상태인데 옆에 좋아하는 남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하고 있는 것이 더욱 그녀를 흥분케 만들었다. 이슬이는 길고 늘씬한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 하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이슬이는 재빠른 걸음으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철하는 갑자기 그녀가 일어서자 놀랐으나 화장실로 간 것을 알고 안도 반 아쉬움 반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슬쩍 고개를 돌렸는데 그녀가 앉았던 침대시트에 젖은 자국이 눈에 띄었다. 철하는 놀라움으로 떨리는 손길을 천천히 젖은 자국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슬쩍 만져보자 미끈하면서도 끈적한 액체가 철하의 손에 묻어나왔다. 여자 특유의 보지물…. …못 참겠다. 철하의 이성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슬이의 흥분해서 흘러내린 보지물까지 보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철하는 벌떡 일어나서 이슬이가 들어간 화장실로 갔다. 그리고 잠겨 있지 않은 화장실 문을 벌컥 열자 이슬이가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문 쪽으로 한 채 휴지로 자신의 보지물을 닦고 있었다. 덕분에 훤히 벌어진 이슬이의 엉덩이 사이로 항문과 시커먼 보지를 볼 수 있었다. 한참 자신의 보지를 닦던 이슬이는 갑자기 철하가 들어오자 놀라며 몸을 일으키려했다. 그러나 흥분한 철하의 행동이 빨랐다. 철하는 이슬이의 가느다란 허리를 잡고 곧바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붙였다. 저돌적인 철하의 자지는 이슬이의 항문 아래쪽에 부딪히더니 미끄러지듯 시커멓게 벌어진 보지 사이로 단번에 들어갔다. “아!” 이슬이는 갑자기 자신의 보지에 철하의 자지가 들어오자 높은 신음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이미 젖을 대로 푹 젖은 데다 경험이 많은 이슬이라 고통은 없었다. 오히려 쾌감의 극치만이 이슬이의 몸을 휘감았다. 단번에 이슬이의 보지로 들어간 철하는 이슬이의 허리를 부여잡고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 헉! 이슬아! 괜찮지…? 해도 괜찮지?” “으응! 아…! 처, 철하야…. 나 되게 경험 많은 여자애야! 아흑응! 너, 너가 상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으흑! 그래도 괜찮니? 응으! 이런 내가 괜찮겠어?” “괜찮아! 헉, 헉! 이슬아…. 너랑 너무 하고 싶었어!” “아! 나, 나도 철하 너랑 하고 싶었어! 아흑! 아응!” 이슬이는 자신의 양 무릎을 잡고 허리를 숙인 채 철하의 격렬한 허리 움직임을 버티고 있었다. 철하는 조그만 화장실 안에 퍽퍽거리는 소리가 울릴 정도로 세차게 이슬이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박아대었다. “아흐윽…!” 이슬이는 자신의 몸이 조금씩 밀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버티기 힘들 정도로 철하가 세게 밀어 붙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점차 밀리던 이슬이의 몸은 화장실의 차가운 벽에 닿았다. 이슬이는 자신의 무릎에 짚고 있던 두 손을 들어 차가운 화장실 벽을 짚었다. 그러나 그것도 점차 밀려서 이제 이슬이의 둥그런 가슴은 화장실 벽에 이리저리 찌그러지게 되었다. “아응…. 아! 철하야! 아으응아…!” 철하가 자지를 세게 밀어붙일 때마다 이슬이의 둥그렇고 탄력 있는 가슴이 화장실의 차가운 벽에 이리저리 문질러졌다. 그렇게 한참을 이슬이의 보지에 밀어붙이던 철하는 자신이 사정할 것 같자 거친 숨소리를 내며 말했다. “헉, 헉! 이슬아! 싸도 돼?” “으응! 아응! 안에다 싸도 괜찮아!” 철하는 이슬이의 말을 듣자 몇 번 빠르게 움직인 뒤 이슬이의 보지 안에 깊숙이 자지를 박았다. “아흐응…!” 이슬이는 자신의 보지 안에 철하의 뜨거운 정액이 가득 차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눈을 감았다. 철하는 이슬이의 보지가 자신의 자지를 꽉꽉 조이며 정액을 뽑아주는 것을 느끼고는 강렬한 쾌감에 온 몸을 떨었다. “헉, 헉….” 철하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이슬이의 보지 안에서 자지를 슬쩍 뽑았다. “아!” 이슬이는 오랜만에 느끼는 섹스의 쾌감에 여전히 벽을 짚은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 이슬이의 보지에서 보지물과 섞인 허여멀건 정액이 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잠시간을 그러고 있던 이슬이가 천천히 허리를 세우더니 샤워기를 틀었다. 이슬이의 둥그런 가슴은 화장실 벽에 이리저리 문질러져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철하는 그런 이슬이의 가슴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미, 미안해. 아프니?” 철하의 사과에 이슬이가 생긋 웃었다. “아냐…. 오히려 더 짜릿하던 걸….” 이슬이는 샤워 물줄기로 자신의 몸과 보지를 문질러 닦더니 철하를 물줄기 속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철하의 몸을 이리저리 닦아주며 말했다. “좋았니?” “응….” “근데 왜 갑자기 그렇게 뒤에서 넣었어. 놀랬잖아….” “미, 미안…. 너무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철하의 말에 이슬이가 피식 웃으며 다시 철하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 주기 시작했다. 철하는 이슬이의 부드러운 손이 자신의 몸을 훑고 자신의 자지는 물론이거니와 항문까지 구석구석 만져주며 닦아주자 조금 처져 있던 자지가 다시 급격하게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런 철하의 자지를 보며 이슬이가 웃었다. “금방 커지는 구나….” 철하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솔직히 다시 이슬이와 하고 싶었다. 그때 이슬이가 철하를 반대로 돌려세우며 말했다. “철하야 허리 숙여봐.” “뭐?” “잠깐 허리 숙여봐.” 철하는 이슬이의 말에 얼떨결에 허리를 숙였다. 그러자 엉덩이가 살짝 벌어지며 자신의 항문이 이슬이에게 적나라하게 노출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이슬아….” 철하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슬이를 불렀지만 이슬이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말했다. “헤에…. 철하 똥구멍 주위에 털이 많이 나있구나.” 부끄러운 소리를 서슴없이 하는 이슬이에게 놀라며 철하가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이슬이가 빨랐다. 이슬이는 빨간 혀를 살짝 내밀어 철하의 항문을 핥았다. “앗! 뭐하는 거야!" 그러나 이슬이는 철하를 잡고 놓질 않았다. 오히려 동시에 한쪽 손을 앞으로 해서 철하의 자지를 문질렀다. 이슬이는 철하의 항문을 혀로 후벼 파듯 핥고 살짝살짝 집어넣기도 하며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철하의 자지를 연신 문질러 대고 있었다. 철하는 평생 처음 느껴보는 야릇한 쾌감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더, 더러워…. 이슬아….” “으음…. 괜찮아…. 깨끗해.” 이윽고 철하는 한번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쾌감을 느끼며 빠른 시간에 정액을 분출했다. “으읏!” 철하는 짧은 신음을 흘리며 많은 양의 정액을 내 뿜었다. 허여멀건 정액이 후투툭 소리를 내며 화장실 바닥에 흩뿌려졌다. 이슬이도 철하의 자지를 문지르던 자신의 손에 뜨거운 액체가 묻자 사정했음을 알고, 철하의 자지를 쥐어짜듯 앞뒤로 문지르며 남은 정액을 빼내주었다. 그 와중에도 철하의 항문을 핥기를 멈추질 않았다. 한참을 문질러 철하의 남은 정액을 뺀 이슬이가 이윽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철하도 천천히 허리를 폈다. 철하는 자신의 항문에서 느껴지던 쾌감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다리가 후들 거렸다. “어때? 좋아?” 이슬이가 웃으며 말하자 철하는 정신이 없다는 듯 말했다. “으응…. 너무 좋았어…. 현기증이 날 정도야….” “푸핫. 내일 들어가서 엄청 피곤해 하는거 아니니?” 이슬이가 놀리자 철하는 웃으며 그럴지도 모른다고 했다. 어느새 시계는 벌써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둘은 양치를 하기로 했다. 샤워도 같이 했으니 이제 양치쯤이야 서로에게 별것도 아니었다. 둘은 나란히 서서 거울을 보며 양치를 했다. 거울에는 이슬이가 칫솔질을 할 때마다 둥그렇고 뽀얀 가슴이 탄력 있게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철하는 거울로 멍하니 그런 이슬이의 가슴을 보았다. 검은 보지털도 보였지만 이슬이의 가슴이 정말 예뻤다. 이슬이는 철하의 시선을 느꼈는지 양치칠을 하다가 말했다. “내 가슴이 그렇게 예쁘니?” 철하는 양치질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슬이의 가슴은 정말 예뻤다. 뽀얗고 둥그런 가슴은 쳐지지도 않고 탄력 있는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천천히 철하의 자지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거울로 보이는 이슬이의 모습이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이슬이도 양치질을 하며 철하의 자지가 다시 커진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나가서 한번 더 하자.” 이윽고 양치를 마친 둘은 몸에 묻은 물기를 닦고 밖으로 나왔다. 이슬이는 새하얀 이불이 덮여 있는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는 양 무릎을 세우며 다리를 살짝 벌리고 철하를 바라봤다. 철하의 눈에 이슬이의 시커먼 보지가 눈에 들어왔다. 천천히 침대로 다가간 철하는 이슬이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올렸다. 그러자 이슬이의 손이 철하의 자지를 잡고는 자신의 보지로 밀어 넣었다. “응!” 이슬이의 보지 안은 아까 철하가 한번 사정해서인지 매우 미끌미끌하였다. 이윽고 철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는 너무 흥분해서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지만 이미 두 번이나 사정을 하고 나자 이성이 어느 정도 돌아온 상태였다. 이제 이슬이의 보지 안을 천천히 느끼며 움직이고 있었다. “아…. 음응. 철하야…. 너꺼 되게 굵다….” 이슬이는 달뜬 신음 소리를 내며 철하의 느릿느릿한 허리 움직임에 맞춰 가느다란 허리를 돌렸다. 천천히 이슬이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움직이던 철하는 양손으로 이슬이의 뽀얀 가슴을 움켜잡았다. 옷 위로 만져본 적은 두어번 정도 있었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맨살로 만지는 적은 처음이었다. 이슬이의 가슴은 한손에 들어오는 정말 만지기 딱 좋은 크기였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탄력이 끝내줬다. 철하는 이슬이의 뽀얗고 탄력 있는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쥔 채 이리저리 문질렀다. 이슬이는 옅은 신음소리를 내뱉으면서 고개를 살짝 들어 철하의 그런 손길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철하는 머리를 숙여 이슬이의 젖꼭지를 살짝 빨았다. “아…!” 이슬이는 철하의 목을 양 팔로 가볍게 감싼 채 눈을 감고 철하의 혀를 즐겼다. 철하의 혀는 이슬이의 젖꼭지와 그 부근을 꾹꾹 누르듯 핥고, 이빨로 살짝 살짝 깨물기도 하였다. 철하가 살짝 깨물 때마다 이슬이는 몸을 이리저리 움찔거리며 비틀었다. 한참을 그렇게 이슬이의 가슴을 빨던 철하는 허리 움직임을 조금씩 빠르게 하기 시작했다. “하윽…. 하아응!” 이슬이는 철하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하자 하얗고 긴 다리를 들어 철하의 허리에 감았다. 철하도 이슬이의 몸을 덮듯 목을 끌어안고 허리를 세차게 움직였다. “아응…. 아! 아! 좋아…! 아윽!” 방안에는 이슬이의 높은 신음소리와 함께 보지에서 물 튀기는 소리가 들렸다. 철하가 박을 때마다 이슬이의 보지 안에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튀었다. 이슬이의 보지 밑에 있는 하얀 이불이 푹 젖을 정도였다. 이윽고 퍽퍽 소리가 날정도로 세차게 박아대던 철하는 이슬이의 귀에 대고 급하게 말했다. “허억, 헉! 이슬아! 싸, 싼다!” “아응! 아흥! 으응!” 이슬이는 그때 노래방에서 강제로 당했던 섹스를 빼면 거의 2년 만에 즐기는 섹스였기에 엄청난 쾌감을 느꼈다. 눈을 감고 제대로 대답도 못하며 철하의 몸에 매달리듯 꼭 끌어안은 채 연신 허리를 돌렸다. “허윽!” 이윽고 철하는 이슬이의 보지에 깊숙이 자지를 박은 채 몸을 경직 시켰다. 이슬이의 보지 안에 사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벌써 오늘만 이슬이 보지 안에 두 번째 싸는 것이었다. 이슬이는 철하가 세 번째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뜨거운 정액을 자신의 보지 안에 뿜는 것을 느꼈다. “하아, 하아….” 방안에는 땀으로 범벅이 된 두 사람이 꼭 끌어안은 채 거칠어진 숨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 둘은 그렇게 섹스를 즐기고 잠이 들었다. 철하는 쉬지 않고 세 번이나 사정해서 무척 피곤하였다. 이슬이도 오랜만에 섹스를 즐겨서인지 금세 잠이 들었다. 철하는 군대에 관한 걱정도 잊은 채 꿈속에서 이슬이와 계속해서 섹스를 즐기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자신의 위에 올라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졸린 눈을 살며시 떴다. 눈을 뜨자 자신의 배 위에 올라타 있는 이슬이의 눈과 마주쳤다. 이슬이는 철하가 눈을 뜨자 긴 머리를 귀 뒤로 살짝 넘기며 눈웃음으로 인사를 하였다. “잘 잤니?” “어, 어….” 맑은 아침햇살에 반사되어 보이는 이슬이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둘 모두 옷을 입지 않은 채 잠들었기에 이슬이는 아침햇살에 아름다운 몸매와 뽀얀 피부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철하의 배에 올라타 있던 이슬이는 몸을 살짝 일으키더니 손을 아래로 내려 아침부터 굵어져 있는 철하의 자지를 잡았다. “앗!” 철하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 거렸다. 그러나 이슬이는 아랑 곳 없이 철하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맞추더니 눌러 앉았다. “윽!” “아응!” 철하와 이슬이가 동시에 옅은 신음소리를 냈다. 철하는 아침부터 이슬이의 보지를 느끼니 정말 꿈만 같았다. 자고 일어난 이슬이의 보지는 이미 약간 촉촉해져 있어서 철하의 자지가 들어가기 딱 알맞았다. 이슬이는 자신의 보지를 철하의 자지에 끼워 맞춘 뒤 두 손으로 철하의 배를 짚고 잠시 눈을 감고 그 느낌을 즐겼다. 이윽고 이슬이가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철하는 침대에 누워서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 뽀얀 가슴을 탄력적으로 출렁이며 엉덩이를 들썩이는 이슬이를 보며 엄청난 쾌감에 휩싸였다. 철하는 그런 이슬이의 뽀얀 가슴이 너무나 섹시해서 두 손을 뻗어 움켜잡았다. “아…!” 한참 눈을 감고 엉덩이를 들썩이던 이슬이는 자신의 가슴을 철하가 움켜잡자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눈을 떴다. 이슬이는 들썩이던 엉덩이를 멈추고 자신의 양 가슴을 움켜잡고 있는 철하의 손을 슬쩍 봤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철하를 바라봤다. 철하는 갑자기 이슬이가 자신을 바라보며 움직임을 멈추자 당황했으나 이슬이의 가슴을 움켜잡고 있는 손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씩 손에 힘을 주어 이슬이의 뽀얗고 부드러운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런 철하를 바라보고 있던 이슬이의 고양이 같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철하는 너무나 놀라 이슬이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두 손을 놓으며 말했다. “미, 미안해…. 안 만질게….” 철하는 이슬이가 자신이 가슴을 만져서 운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러자 이슬이가 눈에 고인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아, 아냐…. 흑….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나봐…. 흑, 흑…. 으앙!” 이윽고 눈물을 닦으며 말하던 이슬이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며 철하에게 안겼다. 그러자 이슬이의 보지에 들어가 있던 철하의 자지가 나왔다. 철하의 자지는 이미 이슬이가 눈물을 보일 때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철하는 지금 자신의 자지가 뽑힌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갑자기 이슬이가 울음을 터트린 것이 문제였다. “왜, 왜 울어…?” 놀란 철하는 이슬이를 안고 등을 다독이며 물었지만 이슬이는 계속해서 철하를 안은 채 울기만 할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슬이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생각했다. ‘철하야…. 나 너 보고 싶어서 어떡하냐…. 나 네가 너무 좋은데 어떡하냐…. 나 만지면서 그렇게 행복해하는 얼굴 자주자주 보게 진작에 내가 용기내어 다가갈 걸…. 나 정말 너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해?’ 이런 이슬이의 생각을 알리 없는 철하는 자신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이슬이를 위로했다. * 결국 이슬이는 한참을 운 뒤에야 빙긋 미소를 지으며 일어났다. 그리고 시계를 보자 이미 11시가 넘어 있었다. 이슬이는 마지막에 예쁘게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특유의 아이라인을 더욱 섹시하게 그렸다. 철하는 화장을 안 한 이슬이도 예뻤지만 화장을 하고나면 정말 연예인 뺨칠 정도로 예쁘다고 생각하였다. 이윽고 둘은 밖으로 나갔다. 1월 20일의 겨울은 무척이나 추웠다. 이슬이는 분홍색의 반코트와 검은색의 짧은 주름치마를 예쁘게 입고는 철하의 오른팔에 꼭 매달려서 붙어 다녔다. 여기저기에 여자친구와 함께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두들 이슬이의 예쁜 얼굴을 보며 부러운 듯이 힐끔 거렸다. 둘은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연무대로 향하였다. 평소 활발하고 말이 많던 이슬이는 철하의 옆에 꼭 붙어 있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땅바닥만 보며 천천히 걷고 있었다. 연무대엔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머리를 짧게 깎고 입대하는 사람부터 그들의 가족, 친지, 여자친구 등….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그 틈 속에서 철하와 이슬이는 꼭 붙어서 움직였다. 입영장병 대기석에 나란히 앉아 있을 동안에도 둘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슬이는 자신의 손만 만지작거리며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눈치 없는 철하는 갑자기 이슬이가 왜 그러는지 몰랐다. 무슨 말이든 하고 싶었지만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말을 잘못 꺼냈다간 오히려 분위기가 어색해 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색함 속에 시간은 흐르고 어느덧 정해진 순간이 찾아왔다. “입영장병들은 연병장으로 집합해주시길 바랍니다.” 장내에 울려 퍼진 커다란 방송. 이슬이는 그 소리에 너무 놀라 고개를 들어 철하를 바라봤다. 이제 헤어지는구나…. 그러나 철하는 웃으며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본 이슬이가 재빨리 손을 뻗어 철하의 손을 잡았다. 철하는 순간 당황했으나 한번 이슬이의 손을 꽉 잡아준 뒤 슬쩍 손을 놓으며 말했다. “애들한테 안부 전해줘…. 이슬이 너도 잘 지내라…. 안녕….” 말을 마친 철하는 몸을 돌려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철하를 향해 뻗어 있는 이슬이의 손…. 이윽고 이슬이의 입술이 천천히 떨리기 시작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철하에게 소리쳤다. “야 이 나쁜 놈아! 끝까지 사귀자는 말은 안하냐! 흑….” 울음소리 섞인 이슬이의 외침에 천천히 걸어가던 철하가 잠시 멈칫하는 듯하더니 슬쩍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나 기다려줄꺼지…?” 철하의 말에 이슬이는 놀란 듯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예쁜 얼굴이 눈물범벅이 된 이슬이는 이윽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슬이의 모습을 본 철하는 자신도 눈물이 나려는 걸 애써 참으며 억지로 한마디 하고는 천천히 몸을 돌려 연병장으로 걸어갔다. “백일 후에 보자….”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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