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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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난 일어서며 맞은편으로 가려고 하자 처형이 그런 내 팔뚝을 잡는다.
“그냥 여기 앉아요. 오늘은 제 곁에 좀 있어줄래요?”
잠시 우리는 말없이 술잔만 기울인다.
빈속에 술만 기울인 탓인지 취기가 오른다. 어서 일을 마무리 지어야지 이러다간 죽도밥도 안될 거 같다.
“저기 처형”
“네?"
“아까 하던 얘긴데요. 처형도 끝내고 싶으신 거 같고... 끝내야죠?”
“네... 근데 어떻게요?”
“저한테 생각이 있는데... 언제 또 만나기로 했어요?”
“낼모레 목요일날요.”
“그럼 이렇게 하죠.”
내가 처형에게 한 제안은 어차피 그놈이 처형의 남편을 모를 테니 내가 남편역할을 해서 현장을 덮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놈에게 다시는 안만난다는 다짐을 받는 것이다.
“정말 그렇게 될까요?”
“걱정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할테니.”
“네.. 제부를 믿어요.”
“근데 확실히 하려면 아무래도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은데요.”
내가 사진이라는 말을 하자 처형이 놀란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불륜현장을 카메라에 남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사진은 좀...”
“아니요. 확실하게 하려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놈이 전문적으로 그런 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요. 만약 지식이 좀 있는 놈이라면 간통죄는 현장을 덮치기 전엔 잘 성립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사진으로 증거를 잡고 징하게 나가야지. 다시는 접근하지 않지요.”
“네....”
“그리고 폭력도 난무할테니까 놀라지 마시구요. 정말 바람피다 걸린 것처럼 저한테 싹싹비세요.”
“네... 제부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그리고 시간은 저녁 7시반쯤 아까 그 모텔로 하세요.”
“네.”
“한 가지 더”
“뭔데요?”
“아무래도 둘이 하고 있는 현장을 덮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어차피 처음도 아닌데요 뭐...”
여기까지 얘기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결국은 취한 처형을 집에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나를 반겨준다.
“당신 술마셨어요?”
“웅 우리 이쁜 마누라 때문에 한 잔했지!”
“피이 핑계는 저녁은요?”
“응 됐어”
“근데 술마신 거에 비해서는 빨리 들어왔네...”
평소같으면 연락도 없이 술을 마시면 바가지를 긁혔겠지만 역시 밤일을 잘하면 만사형통인 것이다.
자기전 난 아내에게 그냥 생각난 것처럼 처형에 대해 물어본다.
“참 처형네 요즘 잘 지내?”
“네 뭐 가끔 연락하는데 별일 없어요. 근데”
“근데 뭐?”
“아니 그냥...”
“뭔데?”
“사실 얼마 전 언니가 전화하더니 돈 좀 있냐고...”
“돈? 얼마나?”
“그게 좀 크더라구요. 한 3000정도...”
“헤에? 어디에 쓰려구?” 난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뗀다.
“모르겠어요. 친구가 좀 빌려 달라고 했다나...”
“으음...”
처형은 어떻게 자기가 돈을 마련하려고 했나 보다.
드디어 목요일이 왔다.
점심을 먹고 들어와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난 모텔로 전화를 한다. 그날 발신자 표시가 돼 있었던 것이다.
“네 XXX모텔입니다.”
“여보세요. 2틀 전에 찾아갔던 사람인데요.”
“네?”
난 그날 상황 설명을 하자 그 남자가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또 거기에 아내와 그 남자가 갈텐데 조용히 처리하고 싶으니 협조해 달라고 하자, 그날도 내가 조용히 모텔에 피해를 안 주고 전화만 해 달라고 한 탓인지 협조해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가면 그 둘이 들어간 방키를 나에게 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리에 돌아와 카메라를 확인한다. 이제 준비가 다 된 것이다.
퇴근시간! 난 서둘러 카메라를 챙기고 택시를 타고 그 모텔로 향한다.
모텔 근처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다. 아마 처형과 그남자가 7시 반정도에 만나 지금막 모텔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렇다면 샤워하고 일을 치를려면 2~30분 후에 들어가면 될 것 같았다.
난 모텔안으로 들어가 카운터로 들어가자 예의 그 남작 직원이 나를 보더니 긴장된 표정을 짓는다.
“들어 갔습니까?”
“네 한 5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열쇠 주세요.”
“네 여기”
“그리고 좀 시끄럽더라도 모르척 해 주세요.”
“저기 그렇게 해 드릴테니 경찰만 좀 부리지 말아 주세요.”
“그 점은 염려 말아요. 나도 조용히 끝내고 싶으니까.”
“네 감사합니다. 뭐 도와 드릴 일이라도...?”
“아뇨. 됐어요. 아! 혹시 몽둥이 될 만한 거라도?”
“아네 여기”
직원은 나에게 당구 큐대 반토막 짜리를 건네 준다.
이제 10분 정도 흘렀다. 508호 난 천천히 계단을 오른다.
시간 조절도 필요했지만 올라가면서 마음도 다잡고 카메라도 체크를 하였다. 그리고 천천히 올라가 문앞에 다가선다. 안에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분명히 떡을 치고 있을 치고 있을 것이다.
긴장감과 흥분감... 시간은 25분 정도를 지나고 있다. 이제 덮칠 시간이다. 난 카메라를 켜고 열쇠를 손잡이에 꽂은 후 살며시 돌린다. 철컥! 안에서도 들렸을 법한 소리가 들린다. 잠시 기다려도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한창 열을 올리고 있나 보다. 난 심호흡을 한 번하고 문손잡이를 조심해서 돌린다. 조용히 열리는 문을 살며시 열자 섹을 쓰는 소리가 들린다.
“아으으”
“아 아 역시 넌 너무 맛있어... 어떻게 참았니? 응?”
난 긴장하며 안으로 들어선다.
그러자 남자가 처형으로 보이는 여자의 가랑이를 활짝 벌려 놓고 열심히 방아를 찧고 있다. 난 잠시 그 음란함 모습에 넋을 잃는다.
“아후 아아아”
“아 씨팔! 졸라 쫄깃쫄깃하네... 더 조여봐”
“헉헉 아우 아앙”
난 정신을 차리고 카메라를 든다. 그리고 찰칵 찰칵 몇 번을 찍자 남자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고개를 나에게 돌린다. 그 순간 또다시 찰칵
“넌 뭐야?”
“까악”
난 남자와 처형이 모두 이쪽을 바라보자 다시 한 번 얼굴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다.
그때까지 그 놈은 처형의 보지에 좆을 박은 상태로 벙쩌 한다.
난 카메라를 내려놓고 남자에게 달려든다.
“나 그년 남편이다 새꺄!"
내가 달려들며 다리를 뻗자 그 남자는 급한 맘에 몸을 옆으로 돌리지만 내 발이 더 빨랐다.
정확히 옆구리를 강타하였다.
“아구 아구...”
난 그러고도 몇 번 을 더 밟는다.
그 남자는 일어서며 나에게 주먹을 뻗는다. 난 급한 맘에 가지고 있던 큐대로 내리찍는다. 그러자 그 남자의 팔에 맞고 남자는 아픔에 손을 내리고 고통스러워 한다. 난 다시 한 번 큐대를 내리치자 이번엔 그 남자의 머리에 맞고 피를 흘린다. 나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뒤에선 처형이 비명을 지른다. 난 쓰러진 남자를 보며 처형을 한 번 쳐다본다. 처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주먹과 발길 그리고 몽둥이가 날라 다니니 놀랐나 보다. 자신의 몸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얼굴만 양손으로 가린 채 벌벌 떨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난 것이다. 카메라를 놓고 내가 그 남자에게 달려들어 채 1분도 되지 않은 사이 그 남자는 머리를 잡고 바닥에 기고 있다.
난 다시 한 번 남자에게 발길질을 한다.
“야이 개새끼야. 남의 여편네랑 붙어 먹으니까 좋냐? 이 호로 새기야”
“너 오늘 죽어봐라 이 개새끼!”
난 계속해서 발길질을 해 댄다. 그 남자는 먼저 당한 것도 있지만 내가 남편이라고 하자 완전 전의를 상실하여 나에게 싹싹 빌기 시작한다.
“아이고 선생님 한 번만 봐주십시오.”
“봐죠? 뭘봐죠. 어 이개새끼야?”
난 소리를 지르며 다시 한 번 정강이를 걷어 찬다.
그 남자는 나체로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질러 댄다. 그리곤 이러다 죽겠다 싶었는지 나의 다리를 잡고 사정하기 시작한다.
“선생님 제발 제발 한 번만 봐주십시오. 정말이지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제발”
“야이 개새끼야 이런 각오도 못하고 저년이랑 붙어 먹었냐?”
“여보 잘 못 했어요.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넌 조용히 있어?”
다시 한 번 발길질을 하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얼굴로 싹싹 비는 것이다.
잠시 그 난장을 치고 난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만지고 있다. 그 남자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처형은 얇은 침대 시트로 자신의 몸을 가리고 있다.
“너 이름 뭐야?”
“이재혁입니다.”
“몇 살이야? 뭐하는 놈이고?”
“28살이고 백숩니다.”
“뭐야 이새꺄? 나이도 어린 새끼가 그런 짓을 해?” 내가 소리를 지르자 자동으로 그남자의 팔이 머리위로 올라온다.
“몇 번 만났어?”
“5번 정도... 만났습니다.”
“저년이랑 붙어 먹으니가 좋디?”
“아이구 아닙니다. 선생님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좋아 이제 어떻게 할거야?”
“다시는 안 만나겠습니다.”
“뭐 이 새꺄! 벌써 다 붙어먹고는 무슨 지랄이야?”
“아이구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하겠습니다.”
“그럼 죽어 나도 마누라 뺏기고 살 맘 없다.”
“아이고~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너 저년한테 돈 요구했냐?”
그 남자는 두려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눈 안깔어 이새꺄?”
“네 네... 조금...”
“얼마?”
“죄송합니다.”
“얼마냐니까?”
“4000만원”
“뭐 이새끼! 4000만원이 누구 애 이름이야?”
난 다시 한 번 발길질을 한다.
“아이고 형님”
“내가 왜 니 형님이야 새꺄?"
“죄송합니다. 선생님.”
“너 이리와! 각서 써”
“네 네”
난 탁자위에 미리 준비해간 종이와 볼펜을 내놓는다.
그러자 그 남자가 나를 쳐다본다.
“뭘봐 새꺄?"
“뭐라고 씁니까?”
“니가 간통한 내용과 다시는 안그러겠다. 그리고 주소 연락처 이름 사인”
그남자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너 지갑에서 주민등록증 확인할 테니까 허튼짓 할 생각하지마. 여기 카메라에 증거도 있고”
그 순간 남자는 움찔 하더니 다시 적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연락처를 틀리게 적으려는 심산이였나 보다.
알고 보니 꽤 사는 집안의 놈이였다. 부모덕에 놀고 먹으면서 여자들을 꼬셔서 등처먹고 있었다. 내가 워낙 심하게 한 탓에 술술 다 털어 놓은 것이다.
“너 다시 한 번 이러면 가만히 안둔다.”
“네 선생님 절대로 만나지 않겠습니다.”
“꺼져 새꺄!”
“네네 감사합니다” 그넘은 연신 굽신거리더니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휴우~” 난 순간 한 숨을 쉬며 그대로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는다.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순식간에 힘을 쓴 상황이라 이마에선 땀까지 흐르고 있다.
잠시 한 숨을 돌린 나는 처형을 쳐다본다.
쳐형은 얇은 침대 시트로 몸을 가리고 눈만 말뚱말뚱 뜬 채 나를 쳐다보고 있다.
처음엔 정신이 없어 몰랐는데 저러고 있는 처형을 모습을 보자 음심이 동하기 시작한다.
지금 처형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는 채 나체로 시트 한 장만 덮고 있는 것이다.
머리는 헝클어져 얼굴을 이리저리 덮고 있고 그 아래 시트가 처형의 가슴을 덮고 있다. 하지만 한쪽 가슴의 윤곽이 그대로 비치고 있으며 그 아래로 하얀색 시트가 배를 지나 왼쪽 허벅지를 하얗게 내어 놓고 가랑이를 덮고 있다. 너무나 음란한 모습인 것이다. 더구나 모텔이 아닌가. 좀전까지 다른 놈이랑 섹을 쓰던 처형이였다.
처형도 나의 뜨거운 눈길을 의식했는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확 그냥 덮쳐버리고 싶다. 하지만 난 억지로 참으며 처형에게 다가가 등을 돌려 앉으면 처형에게 말을 건다.
“괜찮아요?” ‘이게 지금 상황에 맞는 질문일까?’
“네... 고마워요.”
“뭘요. 자 그럼 준비하고 갈까요?” 난 그렇게 말하며 일어서려 하였다.
그때 부스럭거리며 일어서려고 하는 나의 목을 감아오는 처형.
“정말 고마워요. 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지”
셔츠위로 처형의 가슴이 느껴진다. 아 정말이지 어쩌란 말인가...
“아 이 땀 좀 봐” 처형이 하얀 손으로 나의 이마를 훔친다. 자연스럽게 나의 시선이 처형의 손을 따라간다. 나의 이마를 닦은 처형의 손은 천천히 나의 뒤로 돌아가더니 시트자락에 닦는 것이다. 나의 목은 나도 모르게 그 동작을 따라간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하얗고 탐스러운 처형의 유방... 꿀꺽!
“저 너무 지저분하게 느껴지죠?” 처형은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으며 나에게 물어온다.
“아니 아니요. 전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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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기 앉아요. 오늘은 제 곁에 좀 있어줄래요?”
잠시 우리는 말없이 술잔만 기울인다.
빈속에 술만 기울인 탓인지 취기가 오른다. 어서 일을 마무리 지어야지 이러다간 죽도밥도 안될 거 같다.
“저기 처형”
“네?"
“아까 하던 얘긴데요. 처형도 끝내고 싶으신 거 같고... 끝내야죠?”
“네... 근데 어떻게요?”
“저한테 생각이 있는데... 언제 또 만나기로 했어요?”
“낼모레 목요일날요.”
“그럼 이렇게 하죠.”
내가 처형에게 한 제안은 어차피 그놈이 처형의 남편을 모를 테니 내가 남편역할을 해서 현장을 덮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놈에게 다시는 안만난다는 다짐을 받는 것이다.
“정말 그렇게 될까요?”
“걱정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할테니.”
“네.. 제부를 믿어요.”
“근데 확실히 하려면 아무래도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은데요.”
내가 사진이라는 말을 하자 처형이 놀란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불륜현장을 카메라에 남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사진은 좀...”
“아니요. 확실하게 하려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놈이 전문적으로 그런 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요. 만약 지식이 좀 있는 놈이라면 간통죄는 현장을 덮치기 전엔 잘 성립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사진으로 증거를 잡고 징하게 나가야지. 다시는 접근하지 않지요.”
“네....”
“그리고 폭력도 난무할테니까 놀라지 마시구요. 정말 바람피다 걸린 것처럼 저한테 싹싹비세요.”
“네... 제부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그리고 시간은 저녁 7시반쯤 아까 그 모텔로 하세요.”
“네.”
“한 가지 더”
“뭔데요?”
“아무래도 둘이 하고 있는 현장을 덮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어차피 처음도 아닌데요 뭐...”
여기까지 얘기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결국은 취한 처형을 집에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나를 반겨준다.
“당신 술마셨어요?”
“웅 우리 이쁜 마누라 때문에 한 잔했지!”
“피이 핑계는 저녁은요?”
“응 됐어”
“근데 술마신 거에 비해서는 빨리 들어왔네...”
평소같으면 연락도 없이 술을 마시면 바가지를 긁혔겠지만 역시 밤일을 잘하면 만사형통인 것이다.
자기전 난 아내에게 그냥 생각난 것처럼 처형에 대해 물어본다.
“참 처형네 요즘 잘 지내?”
“네 뭐 가끔 연락하는데 별일 없어요. 근데”
“근데 뭐?”
“아니 그냥...”
“뭔데?”
“사실 얼마 전 언니가 전화하더니 돈 좀 있냐고...”
“돈? 얼마나?”
“그게 좀 크더라구요. 한 3000정도...”
“헤에? 어디에 쓰려구?” 난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뗀다.
“모르겠어요. 친구가 좀 빌려 달라고 했다나...”
“으음...”
처형은 어떻게 자기가 돈을 마련하려고 했나 보다.
드디어 목요일이 왔다.
점심을 먹고 들어와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난 모텔로 전화를 한다. 그날 발신자 표시가 돼 있었던 것이다.
“네 XXX모텔입니다.”
“여보세요. 2틀 전에 찾아갔던 사람인데요.”
“네?”
난 그날 상황 설명을 하자 그 남자가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또 거기에 아내와 그 남자가 갈텐데 조용히 처리하고 싶으니 협조해 달라고 하자, 그날도 내가 조용히 모텔에 피해를 안 주고 전화만 해 달라고 한 탓인지 협조해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가면 그 둘이 들어간 방키를 나에게 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리에 돌아와 카메라를 확인한다. 이제 준비가 다 된 것이다.
퇴근시간! 난 서둘러 카메라를 챙기고 택시를 타고 그 모텔로 향한다.
모텔 근처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다. 아마 처형과 그남자가 7시 반정도에 만나 지금막 모텔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렇다면 샤워하고 일을 치를려면 2~30분 후에 들어가면 될 것 같았다.
난 모텔안으로 들어가 카운터로 들어가자 예의 그 남작 직원이 나를 보더니 긴장된 표정을 짓는다.
“들어 갔습니까?”
“네 한 5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열쇠 주세요.”
“네 여기”
“그리고 좀 시끄럽더라도 모르척 해 주세요.”
“저기 그렇게 해 드릴테니 경찰만 좀 부리지 말아 주세요.”
“그 점은 염려 말아요. 나도 조용히 끝내고 싶으니까.”
“네 감사합니다. 뭐 도와 드릴 일이라도...?”
“아뇨. 됐어요. 아! 혹시 몽둥이 될 만한 거라도?”
“아네 여기”
직원은 나에게 당구 큐대 반토막 짜리를 건네 준다.
이제 10분 정도 흘렀다. 508호 난 천천히 계단을 오른다.
시간 조절도 필요했지만 올라가면서 마음도 다잡고 카메라도 체크를 하였다. 그리고 천천히 올라가 문앞에 다가선다. 안에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분명히 떡을 치고 있을 치고 있을 것이다.
긴장감과 흥분감... 시간은 25분 정도를 지나고 있다. 이제 덮칠 시간이다. 난 카메라를 켜고 열쇠를 손잡이에 꽂은 후 살며시 돌린다. 철컥! 안에서도 들렸을 법한 소리가 들린다. 잠시 기다려도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한창 열을 올리고 있나 보다. 난 심호흡을 한 번하고 문손잡이를 조심해서 돌린다. 조용히 열리는 문을 살며시 열자 섹을 쓰는 소리가 들린다.
“아으으”
“아 아 역시 넌 너무 맛있어... 어떻게 참았니? 응?”
난 긴장하며 안으로 들어선다.
그러자 남자가 처형으로 보이는 여자의 가랑이를 활짝 벌려 놓고 열심히 방아를 찧고 있다. 난 잠시 그 음란함 모습에 넋을 잃는다.
“아후 아아아”
“아 씨팔! 졸라 쫄깃쫄깃하네... 더 조여봐”
“헉헉 아우 아앙”
난 정신을 차리고 카메라를 든다. 그리고 찰칵 찰칵 몇 번을 찍자 남자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고개를 나에게 돌린다. 그 순간 또다시 찰칵
“넌 뭐야?”
“까악”
난 남자와 처형이 모두 이쪽을 바라보자 다시 한 번 얼굴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다.
그때까지 그 놈은 처형의 보지에 좆을 박은 상태로 벙쩌 한다.
난 카메라를 내려놓고 남자에게 달려든다.
“나 그년 남편이다 새꺄!"
내가 달려들며 다리를 뻗자 그 남자는 급한 맘에 몸을 옆으로 돌리지만 내 발이 더 빨랐다.
정확히 옆구리를 강타하였다.
“아구 아구...”
난 그러고도 몇 번 을 더 밟는다.
그 남자는 일어서며 나에게 주먹을 뻗는다. 난 급한 맘에 가지고 있던 큐대로 내리찍는다. 그러자 그 남자의 팔에 맞고 남자는 아픔에 손을 내리고 고통스러워 한다. 난 다시 한 번 큐대를 내리치자 이번엔 그 남자의 머리에 맞고 피를 흘린다. 나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뒤에선 처형이 비명을 지른다. 난 쓰러진 남자를 보며 처형을 한 번 쳐다본다. 처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주먹과 발길 그리고 몽둥이가 날라 다니니 놀랐나 보다. 자신의 몸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얼굴만 양손으로 가린 채 벌벌 떨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난 것이다. 카메라를 놓고 내가 그 남자에게 달려들어 채 1분도 되지 않은 사이 그 남자는 머리를 잡고 바닥에 기고 있다.
난 다시 한 번 남자에게 발길질을 한다.
“야이 개새끼야. 남의 여편네랑 붙어 먹으니까 좋냐? 이 호로 새기야”
“너 오늘 죽어봐라 이 개새끼!”
난 계속해서 발길질을 해 댄다. 그 남자는 먼저 당한 것도 있지만 내가 남편이라고 하자 완전 전의를 상실하여 나에게 싹싹 빌기 시작한다.
“아이고 선생님 한 번만 봐주십시오.”
“봐죠? 뭘봐죠. 어 이개새끼야?”
난 소리를 지르며 다시 한 번 정강이를 걷어 찬다.
그 남자는 나체로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질러 댄다. 그리곤 이러다 죽겠다 싶었는지 나의 다리를 잡고 사정하기 시작한다.
“선생님 제발 제발 한 번만 봐주십시오. 정말이지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제발”
“야이 개새끼야 이런 각오도 못하고 저년이랑 붙어 먹었냐?”
“여보 잘 못 했어요.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넌 조용히 있어?”
다시 한 번 발길질을 하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얼굴로 싹싹 비는 것이다.
잠시 그 난장을 치고 난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만지고 있다. 그 남자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처형은 얇은 침대 시트로 자신의 몸을 가리고 있다.
“너 이름 뭐야?”
“이재혁입니다.”
“몇 살이야? 뭐하는 놈이고?”
“28살이고 백숩니다.”
“뭐야 이새꺄? 나이도 어린 새끼가 그런 짓을 해?” 내가 소리를 지르자 자동으로 그남자의 팔이 머리위로 올라온다.
“몇 번 만났어?”
“5번 정도... 만났습니다.”
“저년이랑 붙어 먹으니가 좋디?”
“아이구 아닙니다. 선생님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좋아 이제 어떻게 할거야?”
“다시는 안 만나겠습니다.”
“뭐 이 새꺄! 벌써 다 붙어먹고는 무슨 지랄이야?”
“아이구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하겠습니다.”
“그럼 죽어 나도 마누라 뺏기고 살 맘 없다.”
“아이고~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너 저년한테 돈 요구했냐?”
그 남자는 두려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눈 안깔어 이새꺄?”
“네 네... 조금...”
“얼마?”
“죄송합니다.”
“얼마냐니까?”
“4000만원”
“뭐 이새끼! 4000만원이 누구 애 이름이야?”
난 다시 한 번 발길질을 한다.
“아이고 형님”
“내가 왜 니 형님이야 새꺄?"
“죄송합니다. 선생님.”
“너 이리와! 각서 써”
“네 네”
난 탁자위에 미리 준비해간 종이와 볼펜을 내놓는다.
그러자 그 남자가 나를 쳐다본다.
“뭘봐 새꺄?"
“뭐라고 씁니까?”
“니가 간통한 내용과 다시는 안그러겠다. 그리고 주소 연락처 이름 사인”
그남자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너 지갑에서 주민등록증 확인할 테니까 허튼짓 할 생각하지마. 여기 카메라에 증거도 있고”
그 순간 남자는 움찔 하더니 다시 적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연락처를 틀리게 적으려는 심산이였나 보다.
알고 보니 꽤 사는 집안의 놈이였다. 부모덕에 놀고 먹으면서 여자들을 꼬셔서 등처먹고 있었다. 내가 워낙 심하게 한 탓에 술술 다 털어 놓은 것이다.
“너 다시 한 번 이러면 가만히 안둔다.”
“네 선생님 절대로 만나지 않겠습니다.”
“꺼져 새꺄!”
“네네 감사합니다” 그넘은 연신 굽신거리더니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휴우~” 난 순간 한 숨을 쉬며 그대로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는다.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순식간에 힘을 쓴 상황이라 이마에선 땀까지 흐르고 있다.
잠시 한 숨을 돌린 나는 처형을 쳐다본다.
쳐형은 얇은 침대 시트로 몸을 가리고 눈만 말뚱말뚱 뜬 채 나를 쳐다보고 있다.
처음엔 정신이 없어 몰랐는데 저러고 있는 처형을 모습을 보자 음심이 동하기 시작한다.
지금 처형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는 채 나체로 시트 한 장만 덮고 있는 것이다.
머리는 헝클어져 얼굴을 이리저리 덮고 있고 그 아래 시트가 처형의 가슴을 덮고 있다. 하지만 한쪽 가슴의 윤곽이 그대로 비치고 있으며 그 아래로 하얀색 시트가 배를 지나 왼쪽 허벅지를 하얗게 내어 놓고 가랑이를 덮고 있다. 너무나 음란한 모습인 것이다. 더구나 모텔이 아닌가. 좀전까지 다른 놈이랑 섹을 쓰던 처형이였다.
처형도 나의 뜨거운 눈길을 의식했는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확 그냥 덮쳐버리고 싶다. 하지만 난 억지로 참으며 처형에게 다가가 등을 돌려 앉으면 처형에게 말을 건다.
“괜찮아요?” ‘이게 지금 상황에 맞는 질문일까?’
“네... 고마워요.”
“뭘요. 자 그럼 준비하고 갈까요?” 난 그렇게 말하며 일어서려 하였다.
그때 부스럭거리며 일어서려고 하는 나의 목을 감아오는 처형.
“정말 고마워요. 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지”
셔츠위로 처형의 가슴이 느껴진다. 아 정말이지 어쩌란 말인가...
“아 이 땀 좀 봐” 처형이 하얀 손으로 나의 이마를 훔친다. 자연스럽게 나의 시선이 처형의 손을 따라간다. 나의 이마를 닦은 처형의 손은 천천히 나의 뒤로 돌아가더니 시트자락에 닦는 것이다. 나의 목은 나도 모르게 그 동작을 따라간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하얗고 탐스러운 처형의 유방... 꿀꺽!
“저 너무 지저분하게 느껴지죠?” 처형은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으며 나에게 물어온다.
“아니 아니요. 전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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