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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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후... 하아 하아 아아아”
“말 안하지? 또 말 안 듣지?”
“아아 조 좋아요...”
“그럼 그렇지.. 후후 어때 남편보다 좋아?”
“아흑 아아 제발 남편 얘기는 하지 말아욧 아아”
“근데 난 더 하고 싶은 걸. 넌 이상하게 네 남편 얘기할 때마다 내 좆을 꽉꽉 더 문다니까! 혹시 너 즐기는 거 아냐?”
“아흑 아아 아니 에요...”
“뭐 어쨌던 넌 너무 근사한 몸을 가졌어... 보지도 너무 쫄깃쫄깃하고.. 아주 죽여...”
“하아 하아 아아”
“아아 안되겠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나 먼저 해야겠다.”
“아후 아아아아 제 제발 안에다 하지 말아요. 아아”
“무슨 소리야?”
“아흑 조금 있으면.. 남편이..”
“하하 왜 네 남편이 내가 싸놓은 거 볼까봐?”
“하아 하아 제발...”
“좋아.. 그럼 다른 곳에 하는 거 좋아?”
“아흑 아 아 네...”
“좋아 그럼 네 입에 해주지.”
“그 그건.. 하아 하아”
“왜 안돼? 그럼 여기다가 하는 수밖에”
“아우 아아 아 안돼욧”
“빨리 선택해. 나 급하단 말이얏”
“아흑 아아 하아”
“그냥 해버린다.”
“아우~ 아아 아 알았어요.. 아아”
“후후 그래. 자 이쪽으로 와서 입 벌려!”
아니 입을 벌리다니.... 정말 어디까지... 미치겠다 정말...
“자 자 아아 그래 빨어, 그렇게 오우 그래...”
지금 자신의 애액이 잔뜩 묻은 남자의 좆을 빨고 있다는 말인가!
“하아 그래 더 세게. 그래. 자 한다. 한다.. 오우 어억”
“하아 하아 그래 잘 했어. 하지만 지혜가 못해서 어떻하냐?”
“으음 그것보다 화장실에 갔다올게요.” 아내는 순간 뭔가 입에 담고서 얘기하는 듯하다. 바로 남자의 정액을 입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뭐야 지금 장난 해?
“하지만 이따가 남편이 오면...”
“그러니까 니가 깨끗이 해야지.”
“그런...”
지금 남자는 자신의 정액을 삼키는 것은 물론 뒤처리까지 아내에게 하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듣고는 난 잠시 녹음기를 꺼버렸다. 더 이상 듣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정말 담배가 간절히 생각난다. 하지만 난 아내의 부탁으로 담배를 끊고 있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해 보면 아내가 왜 그날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 것 같다. 아니 유추해서 생각해 보면 아내의 모든 행동이 이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렇게 싶게 기태와의 1박 2일을 자신이 직접 나에게 꺼냈는지도 말이다.
아마 모르긴 해도 그 전부터 어떤 사건을 계기로 협박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그 전이라면...
잘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회사에 있는 동안에 일어난 일은 모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내가 기태의 원룸에 다녀오고 나서부터인 것 같다. 아니 틀림없다. 그날부터 아내가 이상했던 것이다.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아내를 악마에게 팔아왔던 것이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난후 다시 녹음기를 켠다.
꿀꺽꿀꺽! 아내가 놈의 정액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읍읍 할짝할짝!
“그래. 그렇게 자 됐어. 이제 저기 가서 누워”
“자 지금부터 내말 잘 들어. 알았지?”
“네 알았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하나라도 안 들으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아 알았어요.”
“그리고 대답도 잘하도록... 특히 내가 존댓말을 하면서 할 때는 두 번 말하게 하지마 그럼 정말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마 내가 올 것을 대비해 저렇게 아내에게 존댓말로 하는 가 보다. 어떻게 보면 정말이지 주도면밀하다.
“...”
“대답도 잘 하라니까” 남자가 조금 언성을 높인다.
“알았어요.”
“그래. 좋아. 자 그럼 테스트를 해볼까! 지금부터 다시 오일을 네 온몸에 바를거야.”
"네...“
“그리고 너는 이걸로 자위를 하는 거야.”
“그건...”
“벌써 이러면 곤란한데... 자 해봐”
“쳐 쳐다보지 말아요.”
“무슨 소리야. 아직도 부끄러운 가 보군. 자 그럼 이걸 써. 한 결 마음이 편안해 질거야.”
아마 눈가리개를 주는 것 같다.
“자 이제 이걸 부인의 보지에 집어넣으세요.”
“그렇지 그렇게. 잘하네... 안 그래도 나 혼자만 해서 미안했는데 그걸로라도 위로를 하라구.”
“으으음.”
“자 다리를 좀더 벌리고 이제 스위치를 넣어봐요.”
“아흑... 아아”
“기분 좋아 지지요. 자 이제 제가 도와 줄게요. 자 내 무릎을 베고”
“아후... 하아 하아”
“벌써 그렇게 좋아하면 안되죠. 아직 갈 길이 먼데... 오우 이 가슴의 감촉좀 봐.”
“으으으 하아...”
“이제 조금 있으면 남편이 올거에요.”
“아흑 안되요. 이런 모습을.. .나 남편에게 보이면... 하아”
“그럼 어떻하죠?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하죠. 최대한 음란하게 나를 유혹한다는 생각으로 자위를 해봐요. 그럼 내가 남편이 오기전에 보통 마사지 하는 것처럼 해 줄게요.”
“아후 아아 하지만...”
“뭐 싫으면 이대로 계속 있던가...”
“아 그건 하아 하아 아우...”
“자 해봐요. 제가 이렇게 도와주고 있으니...”
“하아 하아 아흑... 아아”
“히야 부인 대단히 잘 하시는데요. 대단해요.”
“아우 하아 하아”
“스스로 그렇게 다른 남자 앞에서 자위를 하다니 너무 음탕한 부인이군요.”
“하악 그건 다 당신이 시켜서.. 아아아”
“무슨 말이에요. 그럼 지금 그만 둘까요?”
“아우~~”
“제 손을 놔야죠. 그래야 그만두죠.”
“아아 조금 만 더.. 아아”
“역시 그만두기 싫은가 보군요. 음란한 부인. 자 이렇게 이렇게”
“아후 아아 그 그만... 아아”
“이런 이런 클리토리스 몇 번 문질러 준 것 가지고 이렇게 좋아하시다니...”
“자 부인 대단하군요. 원래 이렇게 혼자서 자위를 즐기나 보죠?”
“하아 하아....”
“내가 물어 볼 땐 바로 바로 대답을 하라고 했죠!”
여기부터는 나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아내는 협박을 받으면서 자위에 빠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내가 돌아오기 전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고 그것도 모잘라 입으로 삼키고 그 더러워진 것을 빨기까지 했으니...
아무리 협박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내가 흥분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기야 내가 저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흥분 안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내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나이므로...
이제 두 번째 것을 들을 차례다. 바로 마시지 받던 그날 그 남자가 자기가 씻겨주겠다며 아내를 욕실로 데리고 갔을 때이다.
“정말 대단한 부부야. 부러워...”
“왜 왜 거짓말 했어요?”
“내가 뭘?”
“남편이 1시간 후에 온다고 했잖아요.”
“아 그거. 뭐 빨리 온 걸 나보고 어떻하라고...”
“어떻게 그런....”
“무슨 소리야. 넌 남편이 있는 걸 알고도 스스로 자위하고 내 좆에도 달라붙어 놓고는”
“그건...”
“후후 사실 너도 알고 있을 거야. 넌 뜨거운 여자라는 걸.”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그래 스스로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겠지. 하지만 솔직해지지 그래? 넌 뜨거운 여자라고.”
“아니에요. 아니에요.”
“흥. 이 몸은 그렇지 않은 걸. 봐 벌써 또 젖꼭지가 발딱 섯잖아. 자 인정할 건 인정하라구”
“하아... ”
“자 네 스스로 인정하면 내가 도와줄게.”
“무 무엇을 도와준다는 거죠?”
“내가 네 방패막이가 되어 줄게. 핑계가 되어 준다구. 넌 사실 뜨겁지 않은데 음탕하지 않은데 내가 강요해서 그런 거라고... 그리고 넌 마음껏 즐기게 해줄게. 자 인정해 봐”
“... ....”
“뭐 물론 말로 하긴 힘들겠지. 자 그럼 행동으로 보여줘 봐. 자 내 말을 인정하면 내 좆을 빨아봐.”
“...”
“자 뭘 망설여. 내 좆만 빨면 넌 면죄부를 받는 거라니까! 넌 어쩔 수 없이 나에게 강요당해 그런거야. 그렇지?”
.......................................
잠시의 시간이 흐른다.
“그래. 그렇게. 그렇지. 넌 절대 음탕하지 않고 조신한 부인이야.”
읍읍읍
아아 아내는 스스로 자신이 뜨거운 여자라는 것을 음란한 여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남자의 말에 속아 스스로 남자의 좆을 빨고 있는 것이다.
“자 이리 와봐.”
“하아 하아” 남자가 어떻게 하는지 다시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진동기를 작동시킨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아내의 신음이 높아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역시 넌 음란하고 뜨거운 여자야...”
“하아 아니.. 아니야”
“아니야 넌 뜨거운 여자야. 방금 내 좆을 네 스스로 빨았잖아.”
“아흑 그건... 다 당신이... 시켜서...”
“그래 내가 시켜서 그런거야. 행동으로는 보여 줬으니까 이제 말로 해봐 난 음란하고 뜨거운 여자라고...”
“하아 하아 아 안돼... 아아”
“괜찮아 한 마디만 하면 내가 널 편하게 해 줄게. 모든 건 잊어버려.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거야. 그리고 그 다음부턴 모든 걸 나한테 맡겨. 내 핑계를 대는 거야.”
남자는 마치 주문을 외듯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하아 나 나는...”
“그래 괜찮아 말해봐.”
“나는 아흑 으 음란하고 아우... 뜨거운 여자 입니닷 아아”
“그래 잘했어. 이제 넌 자유로운 거야. 모든 건 내가 시켜서 그런거구. 넌 이제 마음껏 즐겨도 돼... 모든 건 내 잘 못이니까.”
“아우 아아아”
아내는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일까? 아아 저렇게 해서 아내는 점점 저 남자에게 훈련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지혜는 너무 착하고 예뻐... 자 이제 남편이 기다리니까 씻고 나가자구”
한 동안 씻는 소리만 들리고 있다.
“자 이제 밖에 나가면 다시 지혜는 착하게 내 말을 잘 듣는 거야. 알았지?”
“...네” 아내의 조용한 대답이 들리고 뒤이어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 저 남자는 대단한 것 같다. 아내를 완전히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협박으로 아내를 굴복하게 만들고, 그 상황에서 뜨거워지는 자신의 몸에 대해 아내는 아마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알아차린 남자는 교모한 말로 아내에게 면죄부를 주듯 선심 쓰는 것이다. 남자의 말대로 하자면 남자의 말만 잘 들으면 아내는 아무런 잘못이 없게 되는 것이다. 모두 저 남자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내가 죄책감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완전히 아내에게 최면을 거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은 안좋다. 저러면 정말 아내를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것이다.
난 긴장감을 느끼며 더 이상 녹음기를 듣고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한다. 아내를 보지 않으면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만나서 물어봐야 할 것만 같았다. 아니 일단은 아내를 보는 것이 먼저였다.
집으로 향하는 내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생각해 보지만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뭐 만나면 어떻게 되겠지...
하지만 8시 정도에 도착에 도착한 집에 나를 반기는 건 어둠뿐이었다.
집안 어디에도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런 제길... 아내에게 물어볼 말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설마....’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떠오르며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그렇게 불도 켜지 않고 머리를 싸매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딸깍 문소리가 난다. 그리고 갑자기 불이 켜지며
“어머 당신 있었어요? 왜 불도 안 켜고?”
“어디 갔다 오는 거야?” 난 소리를 질러 버린다.
아내는 당황해 하며 대답한다.
“저기 여선생님들이랑 차 한 잔 하구 오는 길이에요.”
“근데 왜 말도 안해?”
“당신 오늘 늦을지도 모른다기에... 그리고 당신에게 문자 보냈는데요.”
더 이상 상대하기 싫어진 나는 그대로 일어서서 방으로 들어가며 문을 꽝 닫아 버린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온 나는 핸드폰을 열어본다. 그러자 아내에게서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난 정신이 없어 확인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휴우~! 이게 아닌데...’
왜 자꾸 꼬이기만 하는 걸까!
사실 난 녹음기의 내용을 듣게 되어 처음으로 아내가 협박을 받고 있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물론 최근에 아내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건 단지 막연한 나 혼자만의 추측일 뿐이었던 것이다.
내용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아내가 협박을 받고 있다니 왜 그런 사실을 나에게 말해주지 않는지 아내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이렇게 허겁지겁 집으로 와 아내에게 물어보는데도 아내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 것이다.
‘아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하나!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란 말인가!’
눈앞이 막막하기만 하다.
어쨌던 이 사실을 알게되었으니 이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 아니 더 자세한 내막을 알아내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내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방으로 들어온다. 난 그런 아내를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 돌아누워 버린다.
“여보~”
“...”
“당신 식사는 했어요?”
“...”
“휴우~”
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모든 것이 확실해 지기 전까진 모든 것을 참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듣지 못한 부분도 있고...
내일은 그 부분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아내는 내가 아무 대답이 없자 포기한 듯 내 옆에 조용히 눕는다.
‘당신도 마음이 무겁겠지만 나도 많이 힘들어. 오늘 너무 충격적이었고... 호기심에 당신에 대한 걸 녹음하였지만 설마 이런 상황이라니... 당신만 나에게 솔직해 준다면 내가 다 용서해 줄게. 그리고 모든 걸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거야... 여보... 난 당신을 사랑한단 말이야! 왜 내게 말을 못해...’
난 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잠이 오지 않는 눈을 억지로 그렇게 감고 있었던 것이다.
화요일.
회사에 출근했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빨리 녹음 내용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다.
하루해가 이렇게 길게 느껴질 줄이야...
몇 번을 화장실이라도 가서 듣고 싶었지만 억지로 꾸욱 참는다. 그 견딜 수 없이 지루한 시간...
하지만 거꾸로 가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했던가!
드디어 퇴근 시간이 되고 같이 식사하자는 동료를 뿌리치고 집으로 차를 향한다. 그리고 아파트단지에 차를 주차하고 녹음기를 꺼내든다.
그 손이 부르르 떨린다.
아~! 벌써부터 너무 긴장된다.
떨리는 손으로 플레이를 누른다.
“자 이거 당신꺼니까 당신이 가져가!”
녹음기에는 나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마 이때 내가 나름대로 그 상황에서 머리를 쓴다고 아내의 옷이 들어 있는 종이 가방에 볼펜 녹음기를 집어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걷고 있는지 한참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다 왔어!”
“아니 왜 이런 곳에?”
“뭐 좋잖아! 사람 많은 커피숖 보다는...”
“할 얘기가 뭐죠?”
“후후 급하긴 일단, 타지”
텅! 차문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난다.
“아니 어딜 가려는 거에요?”
“가긴... 그냥 여기 있을 거야!”
“네?”
그리고 다시 침묵이 이어진다.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깬 사람은 아내였다.
“도대체 할 말이 뭐에요? 할 말 없으면 돌아갈 거에요.”
“나 참 왜 이렇게 서두르실까! 왜 내가 안 건드려줘서 그래?”
“그렇지 않아요.”
“후후 심심한가 보군.”
“앗! 하지 말아요!”
“아직도 반항할 생각이 남았나 보지?”
그리곤 잠시 또 조용해진다.
“아참 지금 브라는 하고 있나 몰라?”
“...”
“한 가지 경고해 두지. 여기서 그 상태 그대로 남편에게 돌아가고 싶으면 날 거스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홀딱 벗겨놓고 난 가버릴 테니까!”
“어떻게 그런...”
“나 알지? 한다면 하는 거!”
“자 지금 노브라지?”
“... 네”
“좋아... 으음... 역시 언제 만져도 느낌이 좋아!”
“제발 이제 그만하고 절 보내 줘요!”
“무슨 소리야. 이제 시작했는데...”
“제발요.”
“아까 남편한테 30분 정도 빌린다고 한 말 못 들었어?”
“그건...”
“그리고 네 스스로 따라 왔잖아. 그래놓고 이제 와서 왜 이래?”
“정말 더 이상 남편을 괴롭히고 싶지 않아요.”
“후후 남편을 사랑하나?”
“네 많이요.”
“호우~ 그렇단 말이지...”
“좋아 그렇다면 실험 한 번 해볼까!”
“무슨?”
“뭐긴. 넌 사실 음탕한 피가 흐르고 있어. 입으로는 남편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사실 네 보지는 아무 남자나 넣어줘도 뜨겁게 받아들이지.”
“그렇지 않아요.”
“뭐 좋아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 하지만 넌 지금 남편이 저렇게 기다리고 있어도 보지를 흠뻑 적실 여자야.”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뭐 좋아 좋아 그런데 벌써 유두가 이렇게 솟아 있는데”
“아아 아파요.”
“오우 이런 미안. 네 육체만 보면 내가 너무 흥분되서 통제가 안된단 말이야...”
“그런데 이렇게 나 혼자만 만지니 재미가 없군. 너도 내꺼 꺼내서 만져 봐”
“그건...”
“내 말 듣는 게 좋다고 그랬지... 이제부터는 말로 안하고 행동으로 할 거니까!”
....
“그래... 근데 그렇게 잡고만 있지 말고 너도 나처럼 움직여.”
“그래 역시 지혜의 손은 부드럽고 좋아”
“자 이제 입에 넣어 봐”
“제발 봐주세요.”
“이런 벌써 시간이 5분이나 그냥 가 버렸잖아”
“아악 그러지 말아요. 어머 앗”
“후후 그렇게 가리지 말고 팔 내려. 내가 말했지! 이제부터 행동으로 보여준다고. 홀딱 벗고 남편에게 가고 싶지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내말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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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하지? 또 말 안 듣지?”
“아아 조 좋아요...”
“그럼 그렇지.. 후후 어때 남편보다 좋아?”
“아흑 아아 제발 남편 얘기는 하지 말아욧 아아”
“근데 난 더 하고 싶은 걸. 넌 이상하게 네 남편 얘기할 때마다 내 좆을 꽉꽉 더 문다니까! 혹시 너 즐기는 거 아냐?”
“아흑 아아 아니 에요...”
“뭐 어쨌던 넌 너무 근사한 몸을 가졌어... 보지도 너무 쫄깃쫄깃하고.. 아주 죽여...”
“하아 하아 아아”
“아아 안되겠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나 먼저 해야겠다.”
“아후 아아아아 제 제발 안에다 하지 말아요. 아아”
“무슨 소리야?”
“아흑 조금 있으면.. 남편이..”
“하하 왜 네 남편이 내가 싸놓은 거 볼까봐?”
“하아 하아 제발...”
“좋아.. 그럼 다른 곳에 하는 거 좋아?”
“아흑 아 아 네...”
“좋아 그럼 네 입에 해주지.”
“그 그건.. 하아 하아”
“왜 안돼? 그럼 여기다가 하는 수밖에”
“아우 아아 아 안돼욧”
“빨리 선택해. 나 급하단 말이얏”
“아흑 아아 하아”
“그냥 해버린다.”
“아우~ 아아 아 알았어요.. 아아”
“후후 그래. 자 이쪽으로 와서 입 벌려!”
아니 입을 벌리다니.... 정말 어디까지... 미치겠다 정말...
“자 자 아아 그래 빨어, 그렇게 오우 그래...”
지금 자신의 애액이 잔뜩 묻은 남자의 좆을 빨고 있다는 말인가!
“하아 그래 더 세게. 그래. 자 한다. 한다.. 오우 어억”
“하아 하아 그래 잘 했어. 하지만 지혜가 못해서 어떻하냐?”
“으음 그것보다 화장실에 갔다올게요.” 아내는 순간 뭔가 입에 담고서 얘기하는 듯하다. 바로 남자의 정액을 입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뭐야 지금 장난 해?
“하지만 이따가 남편이 오면...”
“그러니까 니가 깨끗이 해야지.”
“그런...”
지금 남자는 자신의 정액을 삼키는 것은 물론 뒤처리까지 아내에게 하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듣고는 난 잠시 녹음기를 꺼버렸다. 더 이상 듣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정말 담배가 간절히 생각난다. 하지만 난 아내의 부탁으로 담배를 끊고 있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해 보면 아내가 왜 그날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 것 같다. 아니 유추해서 생각해 보면 아내의 모든 행동이 이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렇게 싶게 기태와의 1박 2일을 자신이 직접 나에게 꺼냈는지도 말이다.
아마 모르긴 해도 그 전부터 어떤 사건을 계기로 협박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그 전이라면...
잘 모르겠다. 어차피 내가 회사에 있는 동안에 일어난 일은 모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내가 기태의 원룸에 다녀오고 나서부터인 것 같다. 아니 틀림없다. 그날부터 아내가 이상했던 것이다.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아내를 악마에게 팔아왔던 것이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난후 다시 녹음기를 켠다.
꿀꺽꿀꺽! 아내가 놈의 정액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읍읍 할짝할짝!
“그래. 그렇게 자 됐어. 이제 저기 가서 누워”
“자 지금부터 내말 잘 들어. 알았지?”
“네 알았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하나라도 안 들으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아 알았어요.”
“그리고 대답도 잘하도록... 특히 내가 존댓말을 하면서 할 때는 두 번 말하게 하지마 그럼 정말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마 내가 올 것을 대비해 저렇게 아내에게 존댓말로 하는 가 보다. 어떻게 보면 정말이지 주도면밀하다.
“...”
“대답도 잘 하라니까” 남자가 조금 언성을 높인다.
“알았어요.”
“그래. 좋아. 자 그럼 테스트를 해볼까! 지금부터 다시 오일을 네 온몸에 바를거야.”
"네...“
“그리고 너는 이걸로 자위를 하는 거야.”
“그건...”
“벌써 이러면 곤란한데... 자 해봐”
“쳐 쳐다보지 말아요.”
“무슨 소리야. 아직도 부끄러운 가 보군. 자 그럼 이걸 써. 한 결 마음이 편안해 질거야.”
아마 눈가리개를 주는 것 같다.
“자 이제 이걸 부인의 보지에 집어넣으세요.”
“그렇지 그렇게. 잘하네... 안 그래도 나 혼자만 해서 미안했는데 그걸로라도 위로를 하라구.”
“으으음.”
“자 다리를 좀더 벌리고 이제 스위치를 넣어봐요.”
“아흑... 아아”
“기분 좋아 지지요. 자 이제 제가 도와 줄게요. 자 내 무릎을 베고”
“아후... 하아 하아”
“벌써 그렇게 좋아하면 안되죠. 아직 갈 길이 먼데... 오우 이 가슴의 감촉좀 봐.”
“으으으 하아...”
“이제 조금 있으면 남편이 올거에요.”
“아흑 안되요. 이런 모습을.. .나 남편에게 보이면... 하아”
“그럼 어떻하죠? 좋아요. 그럼 이렇게 하죠. 최대한 음란하게 나를 유혹한다는 생각으로 자위를 해봐요. 그럼 내가 남편이 오기전에 보통 마사지 하는 것처럼 해 줄게요.”
“아후 아아 하지만...”
“뭐 싫으면 이대로 계속 있던가...”
“아 그건 하아 하아 아우...”
“자 해봐요. 제가 이렇게 도와주고 있으니...”
“하아 하아 아흑... 아아”
“히야 부인 대단히 잘 하시는데요. 대단해요.”
“아우 하아 하아”
“스스로 그렇게 다른 남자 앞에서 자위를 하다니 너무 음탕한 부인이군요.”
“하악 그건 다 당신이 시켜서.. 아아아”
“무슨 말이에요. 그럼 지금 그만 둘까요?”
“아우~~”
“제 손을 놔야죠. 그래야 그만두죠.”
“아아 조금 만 더.. 아아”
“역시 그만두기 싫은가 보군요. 음란한 부인. 자 이렇게 이렇게”
“아후 아아 그 그만... 아아”
“이런 이런 클리토리스 몇 번 문질러 준 것 가지고 이렇게 좋아하시다니...”
“자 부인 대단하군요. 원래 이렇게 혼자서 자위를 즐기나 보죠?”
“하아 하아....”
“내가 물어 볼 땐 바로 바로 대답을 하라고 했죠!”
여기부터는 나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렇게 아내는 협박을 받으면서 자위에 빠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내가 돌아오기 전 다른 남자를 받아들이고 그것도 모잘라 입으로 삼키고 그 더러워진 것을 빨기까지 했으니...
아무리 협박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내가 흥분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기야 내가 저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흥분 안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내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나이므로...
이제 두 번째 것을 들을 차례다. 바로 마시지 받던 그날 그 남자가 자기가 씻겨주겠다며 아내를 욕실로 데리고 갔을 때이다.
“정말 대단한 부부야. 부러워...”
“왜 왜 거짓말 했어요?”
“내가 뭘?”
“남편이 1시간 후에 온다고 했잖아요.”
“아 그거. 뭐 빨리 온 걸 나보고 어떻하라고...”
“어떻게 그런....”
“무슨 소리야. 넌 남편이 있는 걸 알고도 스스로 자위하고 내 좆에도 달라붙어 놓고는”
“그건...”
“후후 사실 너도 알고 있을 거야. 넌 뜨거운 여자라는 걸.”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그래 스스로는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겠지. 하지만 솔직해지지 그래? 넌 뜨거운 여자라고.”
“아니에요. 아니에요.”
“흥. 이 몸은 그렇지 않은 걸. 봐 벌써 또 젖꼭지가 발딱 섯잖아. 자 인정할 건 인정하라구”
“하아... ”
“자 네 스스로 인정하면 내가 도와줄게.”
“무 무엇을 도와준다는 거죠?”
“내가 네 방패막이가 되어 줄게. 핑계가 되어 준다구. 넌 사실 뜨겁지 않은데 음탕하지 않은데 내가 강요해서 그런 거라고... 그리고 넌 마음껏 즐기게 해줄게. 자 인정해 봐”
“... ....”
“뭐 물론 말로 하긴 힘들겠지. 자 그럼 행동으로 보여줘 봐. 자 내 말을 인정하면 내 좆을 빨아봐.”
“...”
“자 뭘 망설여. 내 좆만 빨면 넌 면죄부를 받는 거라니까! 넌 어쩔 수 없이 나에게 강요당해 그런거야. 그렇지?”
.......................................
잠시의 시간이 흐른다.
“그래. 그렇게. 그렇지. 넌 절대 음탕하지 않고 조신한 부인이야.”
읍읍읍
아아 아내는 스스로 자신이 뜨거운 여자라는 것을 음란한 여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남자의 말에 속아 스스로 남자의 좆을 빨고 있는 것이다.
“자 이리 와봐.”
“하아 하아” 남자가 어떻게 하는지 다시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진동기를 작동시킨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아내의 신음이 높아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역시 넌 음란하고 뜨거운 여자야...”
“하아 아니.. 아니야”
“아니야 넌 뜨거운 여자야. 방금 내 좆을 네 스스로 빨았잖아.”
“아흑 그건... 다 당신이... 시켜서...”
“그래 내가 시켜서 그런거야. 행동으로는 보여 줬으니까 이제 말로 해봐 난 음란하고 뜨거운 여자라고...”
“하아 하아 아 안돼... 아아”
“괜찮아 한 마디만 하면 내가 널 편하게 해 줄게. 모든 건 잊어버려.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거야. 그리고 그 다음부턴 모든 걸 나한테 맡겨. 내 핑계를 대는 거야.”
남자는 마치 주문을 외듯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하아 나 나는...”
“그래 괜찮아 말해봐.”
“나는 아흑 으 음란하고 아우... 뜨거운 여자 입니닷 아아”
“그래 잘했어. 이제 넌 자유로운 거야. 모든 건 내가 시켜서 그런거구. 넌 이제 마음껏 즐겨도 돼... 모든 건 내 잘 못이니까.”
“아우 아아아”
아내는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일까? 아아 저렇게 해서 아내는 점점 저 남자에게 훈련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지혜는 너무 착하고 예뻐... 자 이제 남편이 기다리니까 씻고 나가자구”
한 동안 씻는 소리만 들리고 있다.
“자 이제 밖에 나가면 다시 지혜는 착하게 내 말을 잘 듣는 거야. 알았지?”
“...네” 아내의 조용한 대답이 들리고 뒤이어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 저 남자는 대단한 것 같다. 아내를 완전히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협박으로 아내를 굴복하게 만들고, 그 상황에서 뜨거워지는 자신의 몸에 대해 아내는 아마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알아차린 남자는 교모한 말로 아내에게 면죄부를 주듯 선심 쓰는 것이다. 남자의 말대로 하자면 남자의 말만 잘 들으면 아내는 아무런 잘못이 없게 되는 것이다. 모두 저 남자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내가 죄책감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완전히 아내에게 최면을 거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은 안좋다. 저러면 정말 아내를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것이다.
난 긴장감을 느끼며 더 이상 녹음기를 듣고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한다. 아내를 보지 않으면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만나서 물어봐야 할 것만 같았다. 아니 일단은 아내를 보는 것이 먼저였다.
집으로 향하는 내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생각해 보지만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뭐 만나면 어떻게 되겠지...
하지만 8시 정도에 도착에 도착한 집에 나를 반기는 건 어둠뿐이었다.
집안 어디에도 아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런 제길... 아내에게 물어볼 말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설마....’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떠오르며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그렇게 불도 켜지 않고 머리를 싸매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딸깍 문소리가 난다. 그리고 갑자기 불이 켜지며
“어머 당신 있었어요? 왜 불도 안 켜고?”
“어디 갔다 오는 거야?” 난 소리를 질러 버린다.
아내는 당황해 하며 대답한다.
“저기 여선생님들이랑 차 한 잔 하구 오는 길이에요.”
“근데 왜 말도 안해?”
“당신 오늘 늦을지도 모른다기에... 그리고 당신에게 문자 보냈는데요.”
더 이상 상대하기 싫어진 나는 그대로 일어서서 방으로 들어가며 문을 꽝 닫아 버린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온 나는 핸드폰을 열어본다. 그러자 아내에게서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난 정신이 없어 확인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휴우~! 이게 아닌데...’
왜 자꾸 꼬이기만 하는 걸까!
사실 난 녹음기의 내용을 듣게 되어 처음으로 아내가 협박을 받고 있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물론 최근에 아내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건 단지 막연한 나 혼자만의 추측일 뿐이었던 것이다.
내용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아내가 협박을 받고 있다니 왜 그런 사실을 나에게 말해주지 않는지 아내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이렇게 허겁지겁 집으로 와 아내에게 물어보는데도 아내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 것이다.
‘아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하나!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란 말인가!’
눈앞이 막막하기만 하다.
어쨌던 이 사실을 알게되었으니 이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 아니 더 자세한 내막을 알아내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내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방으로 들어온다. 난 그런 아내를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 돌아누워 버린다.
“여보~”
“...”
“당신 식사는 했어요?”
“...”
“휴우~”
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모든 것이 확실해 지기 전까진 모든 것을 참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듣지 못한 부분도 있고...
내일은 그 부분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아내는 내가 아무 대답이 없자 포기한 듯 내 옆에 조용히 눕는다.
‘당신도 마음이 무겁겠지만 나도 많이 힘들어. 오늘 너무 충격적이었고... 호기심에 당신에 대한 걸 녹음하였지만 설마 이런 상황이라니... 당신만 나에게 솔직해 준다면 내가 다 용서해 줄게. 그리고 모든 걸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거야... 여보... 난 당신을 사랑한단 말이야! 왜 내게 말을 못해...’
난 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잠이 오지 않는 눈을 억지로 그렇게 감고 있었던 것이다.
화요일.
회사에 출근했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빨리 녹음 내용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다.
하루해가 이렇게 길게 느껴질 줄이야...
몇 번을 화장실이라도 가서 듣고 싶었지만 억지로 꾸욱 참는다. 그 견딜 수 없이 지루한 시간...
하지만 거꾸로 가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했던가!
드디어 퇴근 시간이 되고 같이 식사하자는 동료를 뿌리치고 집으로 차를 향한다. 그리고 아파트단지에 차를 주차하고 녹음기를 꺼내든다.
그 손이 부르르 떨린다.
아~! 벌써부터 너무 긴장된다.
떨리는 손으로 플레이를 누른다.
“자 이거 당신꺼니까 당신이 가져가!”
녹음기에는 나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마 이때 내가 나름대로 그 상황에서 머리를 쓴다고 아내의 옷이 들어 있는 종이 가방에 볼펜 녹음기를 집어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걷고 있는지 한참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다 왔어!”
“아니 왜 이런 곳에?”
“뭐 좋잖아! 사람 많은 커피숖 보다는...”
“할 얘기가 뭐죠?”
“후후 급하긴 일단, 타지”
텅! 차문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난다.
“아니 어딜 가려는 거에요?”
“가긴... 그냥 여기 있을 거야!”
“네?”
그리고 다시 침묵이 이어진다.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깬 사람은 아내였다.
“도대체 할 말이 뭐에요? 할 말 없으면 돌아갈 거에요.”
“나 참 왜 이렇게 서두르실까! 왜 내가 안 건드려줘서 그래?”
“그렇지 않아요.”
“후후 심심한가 보군.”
“앗! 하지 말아요!”
“아직도 반항할 생각이 남았나 보지?”
그리곤 잠시 또 조용해진다.
“아참 지금 브라는 하고 있나 몰라?”
“...”
“한 가지 경고해 두지. 여기서 그 상태 그대로 남편에게 돌아가고 싶으면 날 거스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홀딱 벗겨놓고 난 가버릴 테니까!”
“어떻게 그런...”
“나 알지? 한다면 하는 거!”
“자 지금 노브라지?”
“... 네”
“좋아... 으음... 역시 언제 만져도 느낌이 좋아!”
“제발 이제 그만하고 절 보내 줘요!”
“무슨 소리야. 이제 시작했는데...”
“제발요.”
“아까 남편한테 30분 정도 빌린다고 한 말 못 들었어?”
“그건...”
“그리고 네 스스로 따라 왔잖아. 그래놓고 이제 와서 왜 이래?”
“정말 더 이상 남편을 괴롭히고 싶지 않아요.”
“후후 남편을 사랑하나?”
“네 많이요.”
“호우~ 그렇단 말이지...”
“좋아 그렇다면 실험 한 번 해볼까!”
“무슨?”
“뭐긴. 넌 사실 음탕한 피가 흐르고 있어. 입으로는 남편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사실 네 보지는 아무 남자나 넣어줘도 뜨겁게 받아들이지.”
“그렇지 않아요.”
“뭐 좋아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 하지만 넌 지금 남편이 저렇게 기다리고 있어도 보지를 흠뻑 적실 여자야.”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뭐 좋아 좋아 그런데 벌써 유두가 이렇게 솟아 있는데”
“아아 아파요.”
“오우 이런 미안. 네 육체만 보면 내가 너무 흥분되서 통제가 안된단 말이야...”
“그런데 이렇게 나 혼자만 만지니 재미가 없군. 너도 내꺼 꺼내서 만져 봐”
“그건...”
“내 말 듣는 게 좋다고 그랬지... 이제부터는 말로 안하고 행동으로 할 거니까!”
....
“그래... 근데 그렇게 잡고만 있지 말고 너도 나처럼 움직여.”
“그래 역시 지혜의 손은 부드럽고 좋아”
“자 이제 입에 넣어 봐”
“제발 봐주세요.”
“이런 벌써 시간이 5분이나 그냥 가 버렸잖아”
“아악 그러지 말아요. 어머 앗”
“후후 그렇게 가리지 말고 팔 내려. 내가 말했지! 이제부터 행동으로 보여준다고. 홀딱 벗고 남편에게 가고 싶지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내말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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