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나의 머나먼 여정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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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 그대를 만나기 전...
얼마 동안 긴장이 풀린 누나는 잠시 꼼짝을 않고 누워있었다.
"아휴, 뭐야?"
무언가를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누나는 그 허망한 결과에 나지막한 한숨을 폭 내쉬며 내 뺨을 톡톡 두드렸다.
"이런, 그 새 잠이 든 거야? 사람을 잔뜩 달궈놓기만 하구. 아, 이 자식."
잠시 후, 누나는 낑낑거리며 내 상체를 밀쳐 이부자리 위로 반듯하게 뉘어놓는다. 무슨 미련이 남아있는지 자신의 아랫도리에 들어가 있는 나의 한 손을 들어낼 엄두도 내지 않고 말이다.
나는 술에 취해 잠이 들어버렸으니 기척을 낼 수가 없다. 숨결을 고르게 가져가며 가볍게 코 고는 소리만 낼 뿐.
비스듬히 고개를 들어 올린 누나는 다시 한번 내 뺨을 톡톡 두드리더니, 코를 꼭 쥐어보고 가볍게 머리를 흔들기도 한다.
"일영아...야! 유 일영, 아, 나...참, 진짜 잠이 들었나 보네..."
내가 진짜 잠이 든 것인지를 확인하려는 행동으로, 내 코에 귀를 대보고, 상체를 일으켜서는 말끄러미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지, 그때 처음 알았다.
얼마 후, 부스럭대는 소리가 나길래 그제야 나는 슬그머니 실눈을 만들어 훔쳐보기 시작했다.
반쯤 벗겨졌던 저고리를 완전히 벗어내고, 그리고 힐끔 나를 쳐다보더니 스란치마를 천천히 벗은 누나는 곱게 개켜 한쪽으로 두었다.
"우와~ 역시."
일렁이는 촛불의 그림자에 비치는 얇은 속치마 차림의 여자, 설향 누나의 몸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저절로 아랫도리에 신호가 왔으나, 술을 먹은 탓으로 힘은 조금밖에 실리지 않고 있었다.
뭔가를 생각하는 듯 잠시 고개를 갸우뚱거린 누나는, 내 뒷머리에 베개를 받쳐 준 후, 조심스럽게 곁에 누웠다.
가슴의 융기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형태가 숨결이 고르지 못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마른침을 삼키는지 꿀꺽! 하는 소리가 나고, 누나의 부드러운 손바닥이 내 가슴패기를 살그머니 쓸어내리는 게 아닌가?
"나쁜 자식, 꼭 이런 식으로 누날 골탕 먹여야 속이 시원해?"
여자들의 무성한 수풀 정도는 아니지만, 염소수염처럼 가슴골을 메운 털이 신기한 듯 누나는 한참 동안 손을 떼지 않았다.
건포도 같은 내 가슴의 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살살 비비기도 하면서 말이다.
남자도 여자들처럼 가슴에서 성감을 느끼는지 약한 전류가 찌르르 흘렀다.
누나의 손길은 거기서 머물지 않고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래로, 점점 더 아래로 내려오는 누나의 손길, 움푹 팬 사이로 손가락 하나를 넣어 휘젓더니 어느새 내 바지 위로 손이 와서 닿았다.
혹시나 잠이 깨면 어쩌나 하는지 내 얼굴을 한번 쳐다본다.
잠시 망설이던 누나는 결심한 듯 내 바지 벨트를 만지작거렸다. 술에 취해 축 늘어져 있는 남자의 바지를 벗기려면, 여자 힘으로 힘들 텐데.
그러나 누나는 내 바지를 완전히 벗길 생각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벨트를 풀려고 지퍼만 쪼르륵 잡아당겨 내렸다.
"캭! 뭐야? 바람둥이. 속옷도 안 입었어."
"바람둥이라니? 속옷 살 돈이 없어 안 입었다."
촛불은 켜져 있었으나, 내 팔을 베개로 삼아 옆으로 누워있는 누나의 표정은 볼 수가 없다.
상황이 만들어 낸 긴장감에 목이 타는 갈증이 느껴진다.
어느 순간 나는 흠칫했다.
수풀을 베고 길게 드러누운 내 거시기를 몇 번 만지작거리던 누나, 기어코 바지 바깥으로 끌어낸 것이다.
섬섬옥수가 가장 예민한 부분을 살그머니 움켜, 마치 어린아이 칭찬하듯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데 이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금세 쑥쑥 키가 자라면서 몸통이 커져 버린다.
불끈거리는 거시기의 힘찬 맥동에 누나 역시 긴장했는지, 다시금 내 얼굴을 가만히 노려본다.
나는 잠결인 양 누군가를 껴안는 시늉만 해 보이고 이내 두 팔을 축 늘어뜨렸다.
"음...음냐, 음냐....쯥, 끄응."
누나는 내 얼굴을 쳐다보면서도 아래를 움켜쥔 손을 풀지 않았다.
"휴.. 명불허전, 여자들 숱하게 울리게 생겼네."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며 누나의 이쁜 손가락이 좀 더 짓궂게 거시기를 화나게 만들어간다.
누나는 신기하고 재미난,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듯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콧대만 높은 줄 알았더니 이미 남자 경험이 있는 탓인지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다.
손가락 모두를 사용해 나사 죄듯이 목줄을 빙글빙글 돌려대질 않나, 거기 조그만 구멍 주위를 후벼 팔 듯이 손톱을 세우기도 하고, 손가락 두 개만 사용하여 만질만질한 거시기 머리통을 쥐어박기도 하고, 그러다가 새로운 장난질을 생각해 낸 듯, 기둥을 타고 오르내리는 손길이 더 아래로 내려와, 뿌리 부분의 정말 소중한 구슬 자루를 살살 이루 꿰기도 한다.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움켜쥐는가 하면, 이내 힘을 풀고는 구슬을 한 개씩 번갈아 조약돌 굴리듯이 손바닥 안에서 굴려댔으니.
"이런. 내 불알 알맹이가 무슨 공깃돌인가?"
순간순간 나도 모르게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고 기둥은 뿌리부터 뽑힐 듯 더 솟구쳐 올랐다.
다행히 누나의 시선이 내 상체 쪽에 집중되어 있는 터라, 그런 변화가 발각되지는 않았다.
퍼질러 드러누운 채 아무리 다른 쪽으로 신경을 돌리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다. 흥얼거리며 동해물과 백두산을 찾을 수도 없고.
바로 그때, 내 눈치를 살피며 한참을 조몰락거리던 누나가 고개를 돌렸다.
이미 내 거시기 끄트머리에서는 겉물이 질질 흘러 더 매끄러운 누나의 손끝 감촉이 전해져 오는데, 뒤로 묶어 올린 구름머리를 풀어버린 누나가 상체를 구부렸다.
아효~
길게 흘러내린 머리칼이 쓱~ 거시기 주변을 스치면서 촉촉하고 따뜻한 입술이 와 닿는데, 술 취해 자는 척만 아니었으면 사정없이 소방호스 꼭지가 터졌을 것이다.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었다.
아까는 위에 입술에 입맞춤도 못하게 마구 고개를 도리질 치던 누나가 서슴없이 내 거시기 머리통에 대고 쪽쪽! 질척한 소리가 들리도록 키스를 하지않나, 혀끝을 살짝 내밀어 맛까지 보고 있었다.
"어멋!"
그 순간, 불끈거리던 거시기 머리가 벌컥 성이 나서 그만 누나 입안으로 쑥 들어갔다.
깜짝 놀란 누나는 흡흡 거리면서 콧김을 씩씩 뿜어내었다.
"저런, 아휴."
아직 입에 담고 하는 애무는 익숙하지 않은 듯, 이내 거시기를 입에서 뱉어낸 누나는 슬그머니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나에게 등을 보이고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자세를 취하는 누나.
얇은 속치마에 가려져 있어, 박속같이 하얀 누나의 엉덩이를 보지 못하는 게 천추의 한이었다.
이런, 내가 누나를 겁탈하려고 했는데 내가 당하게 생겼다.
속치마 아래로 손을 넣은 누나는 툭툭 복벽을 쳐대고 있는 거시기를 살짝 쥐어 잡더니 자신의 은밀한 부분으로 안내했다.
까칠까칠한 촉감이 느껴진다.
나의 온 신경은 아래로 집중되고, 몇 번 끼워서 맞추는 걸 실패한 누나가 드디어 요철 부분을 딱 맞췄다.
습한 화밀이 끈끈하게 흘러서 이미 미끈미끈한 입구.
누나의 온몸 체온이 모두 그곳으로 몰린 듯 뜨끈한 느낌.
설향 누나의 구멍이 협소한 건지, 아님. 내 거시기 머리통이 뭉툭했기 때문인지 짧은 탄성, 그리고 부르르 떨리는 누나의 몸.
누나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내 거시기 머리통을, 젓가락에 둘둘 말아 댄 통 낙지 삼키듯이 먹어가기 시작했다.
물이 팔팔 끓는 냄비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도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설향이 아니라 완전 열향이다. 누나의 몸속 깊은 곳은 너무나 뜨거웠다. 내 거시기 머리가 데어 껍질이 훌렁 벗겨지지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로 말이다.
"어휴, 이 자식, 쌈박질에 대가리만 키우고 다녔나. 아휴, 아파..."
아프다면서도 계속 주저앉는 행태는 또 뭐란 말이지. 나 참, 아프면 그만 빼고 일어나면 될걸.
너무 힘에 겨운 탓인지 누나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주저앉기 시작한다.
그렇게 반복적인 동작을 몇 번 시도하자, 여전히 뭔가가 칙칙 감기기는 했지만 제법 수월하게 누나의 하체가 움직여졌다.
진흙 구덩이에 깊숙이 빠져버린 두 발을 들어 올려 보라, 발을 빼기가 얼마나 힘들고 또 그때 울리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스럽고 요상한지 말이다.
분명 긴쟈꾸는 아닐 텐데, 엄청나게 조여대는 바람에 또 한 번 눈앞이 캄캄해졌다.
속치마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지만 내 거시기 대가리만 물고는 엉덩이를 돌리는 거 같다.
남자의 거시기 머리통과 기둥을 연결하는 부분은 유난히 예민한 성감인데 나라고 뭐 별수가 있나.
등골을 타고 올라온 쩌릿쩌릿한 쾌감이 머릿속에서 화려한 폭발을 일으키려는 순간, 아이고, 이런 제기랄. 욕이 저절로 나왔다.
누나가 상체를 발딱 젖히며 결합을 풀어버리네.
콧대가 높은 만큼 방중술도 뛰어난 듯, 누나는 남자의 사정 순간을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자기만 두세 번 절정의 고개를 타 넘으려는 욕심인지, 잠시 사이를 두고 누나는 몸을 돌렸다.
이번에는 나와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세로 다시 나사를 빙글빙글 돌려 맞춰왔다.
순간, 내 마음속에서 오기가 발동했다.
칙칙폭폭, 설향 누나는 신나게 기차놀이를 해대고, 헐떡헐떡 고갯마루를 올라가느라 내가 실눈을 뜨고 헐헐거리며 웃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꽥, 기적을 울리려는 그 순간, 에라 모르겠다.
"으음, 끄으응. 쩝쩝..."
나는 잠결에 몸을 뒤척이는 것처럼 옆으로 돌아 누워버렸다.
"아그그, 뭐, 뭐야...아우우...아후..."
나 역시 덩달아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어야만 했다.
두 사람의 몸이 어긋나면서 더 희한하게 뒤틀어진 결합 부분. 누나는 자지러지는 절규 같은 신음을 씹어 삼키며 절정에 올랐고, 나 역시 참고 참았던 열탕을 끌어올려 분출해 버렸으니.
내가 잠에서 깨어날까 봐 누나는 내 목을 끌어안을 수도 없어, 안타깝게 이부자리를 움켜쥐어 잡으며 부들부들 온몸을 떨어댔다.
울컥울컥 몇 번이나 쏟아져 나오는 사나이의 정열은 누나의 깊디깊은 계곡 언저리와 나의 아랫배 쪽 어디에 쭉쭉 뿌려졌다.
이윽고 긴 침묵 속에서 나는 정말로 잠이 들어버렸다. 너무나 만족한 사정이었다.
얼마 동안 긴장이 풀린 누나는 잠시 꼼짝을 않고 누워있었다.
"아휴, 뭐야?"
무언가를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누나는 그 허망한 결과에 나지막한 한숨을 폭 내쉬며 내 뺨을 톡톡 두드렸다.
"이런, 그 새 잠이 든 거야? 사람을 잔뜩 달궈놓기만 하구. 아, 이 자식."
잠시 후, 누나는 낑낑거리며 내 상체를 밀쳐 이부자리 위로 반듯하게 뉘어놓는다. 무슨 미련이 남아있는지 자신의 아랫도리에 들어가 있는 나의 한 손을 들어낼 엄두도 내지 않고 말이다.
나는 술에 취해 잠이 들어버렸으니 기척을 낼 수가 없다. 숨결을 고르게 가져가며 가볍게 코 고는 소리만 낼 뿐.
비스듬히 고개를 들어 올린 누나는 다시 한번 내 뺨을 톡톡 두드리더니, 코를 꼭 쥐어보고 가볍게 머리를 흔들기도 한다.
"일영아...야! 유 일영, 아, 나...참, 진짜 잠이 들었나 보네..."
내가 진짜 잠이 든 것인지를 확인하려는 행동으로, 내 코에 귀를 대보고, 상체를 일으켜서는 말끄러미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지, 그때 처음 알았다.
얼마 후, 부스럭대는 소리가 나길래 그제야 나는 슬그머니 실눈을 만들어 훔쳐보기 시작했다.
반쯤 벗겨졌던 저고리를 완전히 벗어내고, 그리고 힐끔 나를 쳐다보더니 스란치마를 천천히 벗은 누나는 곱게 개켜 한쪽으로 두었다.
"우와~ 역시."
일렁이는 촛불의 그림자에 비치는 얇은 속치마 차림의 여자, 설향 누나의 몸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저절로 아랫도리에 신호가 왔으나, 술을 먹은 탓으로 힘은 조금밖에 실리지 않고 있었다.
뭔가를 생각하는 듯 잠시 고개를 갸우뚱거린 누나는, 내 뒷머리에 베개를 받쳐 준 후, 조심스럽게 곁에 누웠다.
가슴의 융기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형태가 숨결이 고르지 못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마른침을 삼키는지 꿀꺽! 하는 소리가 나고, 누나의 부드러운 손바닥이 내 가슴패기를 살그머니 쓸어내리는 게 아닌가?
"나쁜 자식, 꼭 이런 식으로 누날 골탕 먹여야 속이 시원해?"
여자들의 무성한 수풀 정도는 아니지만, 염소수염처럼 가슴골을 메운 털이 신기한 듯 누나는 한참 동안 손을 떼지 않았다.
건포도 같은 내 가슴의 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살살 비비기도 하면서 말이다.
남자도 여자들처럼 가슴에서 성감을 느끼는지 약한 전류가 찌르르 흘렀다.
누나의 손길은 거기서 머물지 않고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래로, 점점 더 아래로 내려오는 누나의 손길, 움푹 팬 사이로 손가락 하나를 넣어 휘젓더니 어느새 내 바지 위로 손이 와서 닿았다.
혹시나 잠이 깨면 어쩌나 하는지 내 얼굴을 한번 쳐다본다.
잠시 망설이던 누나는 결심한 듯 내 바지 벨트를 만지작거렸다. 술에 취해 축 늘어져 있는 남자의 바지를 벗기려면, 여자 힘으로 힘들 텐데.
그러나 누나는 내 바지를 완전히 벗길 생각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벨트를 풀려고 지퍼만 쪼르륵 잡아당겨 내렸다.
"캭! 뭐야? 바람둥이. 속옷도 안 입었어."
"바람둥이라니? 속옷 살 돈이 없어 안 입었다."
촛불은 켜져 있었으나, 내 팔을 베개로 삼아 옆으로 누워있는 누나의 표정은 볼 수가 없다.
상황이 만들어 낸 긴장감에 목이 타는 갈증이 느껴진다.
어느 순간 나는 흠칫했다.
수풀을 베고 길게 드러누운 내 거시기를 몇 번 만지작거리던 누나, 기어코 바지 바깥으로 끌어낸 것이다.
섬섬옥수가 가장 예민한 부분을 살그머니 움켜, 마치 어린아이 칭찬하듯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데 이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금세 쑥쑥 키가 자라면서 몸통이 커져 버린다.
불끈거리는 거시기의 힘찬 맥동에 누나 역시 긴장했는지, 다시금 내 얼굴을 가만히 노려본다.
나는 잠결인 양 누군가를 껴안는 시늉만 해 보이고 이내 두 팔을 축 늘어뜨렸다.
"음...음냐, 음냐....쯥, 끄응."
누나는 내 얼굴을 쳐다보면서도 아래를 움켜쥔 손을 풀지 않았다.
"휴.. 명불허전, 여자들 숱하게 울리게 생겼네."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며 누나의 이쁜 손가락이 좀 더 짓궂게 거시기를 화나게 만들어간다.
누나는 신기하고 재미난,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듯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콧대만 높은 줄 알았더니 이미 남자 경험이 있는 탓인지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다.
손가락 모두를 사용해 나사 죄듯이 목줄을 빙글빙글 돌려대질 않나, 거기 조그만 구멍 주위를 후벼 팔 듯이 손톱을 세우기도 하고, 손가락 두 개만 사용하여 만질만질한 거시기 머리통을 쥐어박기도 하고, 그러다가 새로운 장난질을 생각해 낸 듯, 기둥을 타고 오르내리는 손길이 더 아래로 내려와, 뿌리 부분의 정말 소중한 구슬 자루를 살살 이루 꿰기도 한다.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움켜쥐는가 하면, 이내 힘을 풀고는 구슬을 한 개씩 번갈아 조약돌 굴리듯이 손바닥 안에서 굴려댔으니.
"이런. 내 불알 알맹이가 무슨 공깃돌인가?"
순간순간 나도 모르게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고 기둥은 뿌리부터 뽑힐 듯 더 솟구쳐 올랐다.
다행히 누나의 시선이 내 상체 쪽에 집중되어 있는 터라, 그런 변화가 발각되지는 않았다.
퍼질러 드러누운 채 아무리 다른 쪽으로 신경을 돌리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다. 흥얼거리며 동해물과 백두산을 찾을 수도 없고.
바로 그때, 내 눈치를 살피며 한참을 조몰락거리던 누나가 고개를 돌렸다.
이미 내 거시기 끄트머리에서는 겉물이 질질 흘러 더 매끄러운 누나의 손끝 감촉이 전해져 오는데, 뒤로 묶어 올린 구름머리를 풀어버린 누나가 상체를 구부렸다.
아효~
길게 흘러내린 머리칼이 쓱~ 거시기 주변을 스치면서 촉촉하고 따뜻한 입술이 와 닿는데, 술 취해 자는 척만 아니었으면 사정없이 소방호스 꼭지가 터졌을 것이다.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었다.
아까는 위에 입술에 입맞춤도 못하게 마구 고개를 도리질 치던 누나가 서슴없이 내 거시기 머리통에 대고 쪽쪽! 질척한 소리가 들리도록 키스를 하지않나, 혀끝을 살짝 내밀어 맛까지 보고 있었다.
"어멋!"
그 순간, 불끈거리던 거시기 머리가 벌컥 성이 나서 그만 누나 입안으로 쑥 들어갔다.
깜짝 놀란 누나는 흡흡 거리면서 콧김을 씩씩 뿜어내었다.
"저런, 아휴."
아직 입에 담고 하는 애무는 익숙하지 않은 듯, 이내 거시기를 입에서 뱉어낸 누나는 슬그머니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나에게 등을 보이고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자세를 취하는 누나.
얇은 속치마에 가려져 있어, 박속같이 하얀 누나의 엉덩이를 보지 못하는 게 천추의 한이었다.
이런, 내가 누나를 겁탈하려고 했는데 내가 당하게 생겼다.
속치마 아래로 손을 넣은 누나는 툭툭 복벽을 쳐대고 있는 거시기를 살짝 쥐어 잡더니 자신의 은밀한 부분으로 안내했다.
까칠까칠한 촉감이 느껴진다.
나의 온 신경은 아래로 집중되고, 몇 번 끼워서 맞추는 걸 실패한 누나가 드디어 요철 부분을 딱 맞췄다.
습한 화밀이 끈끈하게 흘러서 이미 미끈미끈한 입구.
누나의 온몸 체온이 모두 그곳으로 몰린 듯 뜨끈한 느낌.
설향 누나의 구멍이 협소한 건지, 아님. 내 거시기 머리통이 뭉툭했기 때문인지 짧은 탄성, 그리고 부르르 떨리는 누나의 몸.
누나는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내 거시기 머리통을, 젓가락에 둘둘 말아 댄 통 낙지 삼키듯이 먹어가기 시작했다.
물이 팔팔 끓는 냄비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도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설향이 아니라 완전 열향이다. 누나의 몸속 깊은 곳은 너무나 뜨거웠다. 내 거시기 머리가 데어 껍질이 훌렁 벗겨지지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로 말이다.
"어휴, 이 자식, 쌈박질에 대가리만 키우고 다녔나. 아휴, 아파..."
아프다면서도 계속 주저앉는 행태는 또 뭐란 말이지. 나 참, 아프면 그만 빼고 일어나면 될걸.
너무 힘에 겨운 탓인지 누나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주저앉기 시작한다.
그렇게 반복적인 동작을 몇 번 시도하자, 여전히 뭔가가 칙칙 감기기는 했지만 제법 수월하게 누나의 하체가 움직여졌다.
진흙 구덩이에 깊숙이 빠져버린 두 발을 들어 올려 보라, 발을 빼기가 얼마나 힘들고 또 그때 울리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스럽고 요상한지 말이다.
분명 긴쟈꾸는 아닐 텐데, 엄청나게 조여대는 바람에 또 한 번 눈앞이 캄캄해졌다.
속치마에 가려져 보이지는 않지만 내 거시기 대가리만 물고는 엉덩이를 돌리는 거 같다.
남자의 거시기 머리통과 기둥을 연결하는 부분은 유난히 예민한 성감인데 나라고 뭐 별수가 있나.
등골을 타고 올라온 쩌릿쩌릿한 쾌감이 머릿속에서 화려한 폭발을 일으키려는 순간, 아이고, 이런 제기랄. 욕이 저절로 나왔다.
누나가 상체를 발딱 젖히며 결합을 풀어버리네.
콧대가 높은 만큼 방중술도 뛰어난 듯, 누나는 남자의 사정 순간을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자기만 두세 번 절정의 고개를 타 넘으려는 욕심인지, 잠시 사이를 두고 누나는 몸을 돌렸다.
이번에는 나와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세로 다시 나사를 빙글빙글 돌려 맞춰왔다.
순간, 내 마음속에서 오기가 발동했다.
칙칙폭폭, 설향 누나는 신나게 기차놀이를 해대고, 헐떡헐떡 고갯마루를 올라가느라 내가 실눈을 뜨고 헐헐거리며 웃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꽥, 기적을 울리려는 그 순간, 에라 모르겠다.
"으음, 끄으응. 쩝쩝..."
나는 잠결에 몸을 뒤척이는 것처럼 옆으로 돌아 누워버렸다.
"아그그, 뭐, 뭐야...아우우...아후..."
나 역시 덩달아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어야만 했다.
두 사람의 몸이 어긋나면서 더 희한하게 뒤틀어진 결합 부분. 누나는 자지러지는 절규 같은 신음을 씹어 삼키며 절정에 올랐고, 나 역시 참고 참았던 열탕을 끌어올려 분출해 버렸으니.
내가 잠에서 깨어날까 봐 누나는 내 목을 끌어안을 수도 없어, 안타깝게 이부자리를 움켜쥐어 잡으며 부들부들 온몸을 떨어댔다.
울컥울컥 몇 번이나 쏟아져 나오는 사나이의 정열은 누나의 깊디깊은 계곡 언저리와 나의 아랫배 쪽 어디에 쭉쭉 뿌려졌다.
이윽고 긴 침묵 속에서 나는 정말로 잠이 들어버렸다. 너무나 만족한 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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